공예-미술 결합 아트페어, ‘자드페스타 2021’
공예-미술 결합 아트페어, ‘자드페스타 2021’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10.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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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 10.7~10.10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미술과 공예가 결합한 한국 최초 아트페어 ‘제주아트디자인페스타 2021(약칭 자드페스타 2021)’이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에서 펼쳐진다. 자드페스타 2021은 작가와 소비자의 온‧오프라인 참여 기능이 강화된 형태로 진행된다. 

▲강형구, '오드리 햅번' (사진=자드페스타2021 제공)
▲강형구, '오드리 햅번' (사진=자드페스타2021 제공)

미술, 공예 두 부문의 큐레이터가 작가와 작품을 선정해 30채의 리조트 안팎에 전시를 구성한다. 기존 아트페어처럼 화랑이나 작가가 부스를 사서 출품하는 형식이 아니다. 작가들은 작품이 놓일 공간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미 제작한 작품을 재해석하거나 전시 공간에 맞춰 새로 작품을 만들었다. 

‘자드페스타 2021’에서는 소비자의 역할도 확장된다. 작품에 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휴대전화 앱에 접속해 찾아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취향에 맞는 작품을 발견할 수도 있다. 그 작품이 내 공간에 들어온다면 어떤 느낌일지 상상해보기도 쉽다. 첨단기술을 결합한 하우스 아트페어만의 독특한 체험이다.

‘자드페스타 2021’은 또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공식 채널을 통해 ‘자드 패밀리’를 공모한다. ‘자드 패밀리’는 전시 기간 중 자신이 가장 마음에 드는 집을 골라 숙박 체험을 한다. 미술 및 공예 작품이 전시된 공간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어둠과 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는 사진과 영상으로 포착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게시될 예정이어서 누구나 ‘자드페스타 2021’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4일간의 전시가 끝나도 ‘자드페스타 2021’은 올해 말까지 메타버스 전시를 통해 이어진다. 이더리움 기반의 메타버스 공간 ‘스페이스55’에서 구현되는데, VR로 감상하면 더욱 실감 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작가나 소비자 모두 미래의 아트페어를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양웅걸, '청화10각소반' (사진=자드페스타 2021 제공)
▲양웅걸, '청화10각소반' (사진=자드페스타 2021 제공)

‘섬. 소리(Island. Voice)’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미술 전시는 중국 파크뷰 미술관 총감독을 지낸 김미령 큐레이터가 기획했다. 예술가들이 어떻게 인간의 근본적 화두인 삶과 죽음, 신체와 정신, 운명과 사고 등을 시대와 세대별로 다르게 표출하는지 보여준다. 강형구, 박서보, 이동기, 유근택, 차민영, 홍경택 등 92명 예술가 각자의 공상적이고 창의적인 작품들은 우리를 예술가들의 초대형 자아 여행 속으로 초대할 것이다.

공예 큐레이터는 안태정 문화예술기획사 컴퍼니안 대표다. 주제는 ‘섬. 바디(Island Body 혹은 Somebody)’로, 공예 작가들이 제주에 모여 새로운 생활 양식을 제안한다. 다채로운 색상이 상징하는 이미지나 의미를 지닌 다양한 공예 작품들이 한국적 아름다움을 빚어낸다. 6명의 무형문화재 김기호, 김춘식, 박강용, 서신정, 정관채, 조대용 등을 비롯한 82명의 공예가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중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이혜미 작가의 한복을 제주대 평생교육원 시니어 모델들이 입고 패션쇼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스타 강사 김창옥이 자드페스타 아트 스토리 텔러로서 삶과 예술에 관해 강의하며, 배우이자 스튜디오 끼 대표인 이광기가 진행하는 온라인 라이브 경매쇼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협력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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