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배우도 맞춤형 건강관리?
아역 배우도 맞춤형 건강관리?
  • 편보경 기자
  • 승인 2010.01.0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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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오는 7일 아이누리한의원과 공식 주치의 체결

뮤지컬 '빌리엘리어트'가 국내에서는 스포츠 분야에서나 익숙한 아역 배우 건강맞춤관리에 나섰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공연 선진화를 위해 아이누리한의원 네트워크와 공식 주치의 체결식을 갖고 배우들의 컨디션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기에 몰입한다.

체결식 이후 뮤지컬의 주연 배우들은 기초 건강검진을 받고 공연에 돌입하기까지 8개월 간의 남은 일정에 돌입한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발레 등 아역 배우들에게 다소 무리가 따르는 격렬한 춤 동작이 많은 작품인 만큼 연습 기간 뿐 아니라 공연 중에도 집중 관리가 계속될 계획이다.

오는 7일 열릴 체결식에는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아이누리한의원 분당점에 열릴 행사에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제작사인 (주)매지스텔라 문미호 대표를 비롯해, 아이누리한의원 네트워크 이창원 대표원장 등 양측 임원진과 주연 배우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매지스텔라 문미호 대표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서 처음 시도되는 공식 주치의 시스템으로 작품뿐 아니라 국내 뮤지컬계가 비약적인 발전을 해 진정한 뮤지컬 강대국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아이누리한의원 이창원 대표원장은 “우리나라는 뮤지컬 대국으로 불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배우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주치의 체결을 통해 아이누리만의 특화된 치료방법으로 아역 배우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1980년대 영국을 무대로 발레 무용수의 꿈을 갖고 있는 탄광촌 소년 빌리가 주인공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제 63회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뮤지컬상을 비롯해 총 10개 부문의 상을 거머쥔 바 있다. 국내에서는 8월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초연된다.

아이누리한의원 네트워크는 2002년 오픈한 소아전문 한의원으로 소아 한의사들과 임상심리전문가, 임상 영양사로 구성된 15개의 네트워크가 어린이들의 질병 예방과 치료뿐만 아니라 건전한 성장 및 발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