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Play, New Connection, New Normal》…포스트 코로나 시대 예술 통한 시민 간 연결 모색
《New Play, New Connection, New Normal》…포스트 코로나 시대 예술 통한 시민 간 연결 모색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10.07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적기업 '유쾌한' 진행, 옥수고가, 이문고가, 한남고가 3곳서
놀이, 아카이브 등 프로젝트로 시민 위로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유쾌한’이 지난 2020년 8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New Play, New Connection, New Normal (뉴플레이, 뉴커넥션, 뉴노멀)》이 오는 12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0년 아르코 공공예술사업 후원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다. 

유쾌한의 ‘만아츠 만액츠(10000ARTS 10000ACTS)’는 도시의 대표적 유휴공간인 고가하부 공간에 주목하고, 이를 예술적으로 활용해 공공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해왔다. 공공예술 프로젝트 《New Play, New Connection, New Normal》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달라진 일상 속에서 예술을 매개로 새로운 소통과 연결의 가능성을 타진해보고자 했다. 물리적 ‘격리’와 ‘거리두기’는 개인과 공동체 안에 심리적 고립감을 유발하고, 고가하부를 포함한 공공장소는 공공의 안전을 이유로 방치돼 갔다.

▲'만아츠 만액츠 (10000ARTS 10000ACTS) 홈페이지 (사진=만아츠 만액츠 제공)
▲'만아츠 만액츠 (10000ARTS 10000ACTS) 홈페이지 (사진=만아츠 만액츠 제공)

이에 본 프로젝트는 서울의 대표적 고가하부 3곳을 거점으로 온/오프라인에서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감행했다. 고가하부가 위치한 지역에 숨은 다양한 이슈를 발굴하고 이를 매개로 시민/주민과의 접점을 만들어가려고 했다. 각 고가하부의 장소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뉴노멀 시대의 아젠다를 ‘사회적 거리두기’, ‘기후위기’, ‘심리방역’으로 나눠서 예술을 매개로 풀어냈다. 각 사이트는 ‘혼자 또 같이’의 놀이 공간, 참여적·경험적 아카이브, 치유적 커뮤니티로서 기능하는 새로운 온/오프라인 공간으로의 변모 가능성을 실험한다.

작은 광장이 형성돼 있는 옥수 고가하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사회에서 안전한 쉼과 놀이가 가능한 공간을 예술 프로젝트로 제안하고자, 아티스트 정크하우스와 젤리장&태슬남의 대상지 작품 설치와 온/오프라인 연계 프로젝트(주혜영&베일리홍)로 구성된다. 

교통량으로 인해 매연과 미세먼지 등 환경적 유해요소가 많은 한남고가에서는 ‘환경오염’및 ‘기후위기’이슈와 관련된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아카이빙하는 예술작업을 선보인다. 고가하부 현장에 설치되는 카입 & 이슬비의 증강현실(AR) 작품과 스튜디오 AABB의 인터랙티브 웹 플랫폼을 통해 시각화된다. 또한 사운드아티스트 윤수희의 사운드 퍼포먼스가 10월 말 개최된다. 

한편 아파트 단지와 오래된 주거지 경계에 있는 이문고가는 파편화된 지역 커뮤니티 및 중층 구조의 대상지 활성화 이슈를 기반으로, 심리적 고립감을 해소할 치유와 연대의 경험을 시각화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고가하부 현장에서는 엄아롱 작가의 작품 설치와 공간 레터링 프로젝트, 그리고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된다.

올 3월부터 차례로 시민에게 선보이는 본 프로젝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워진 일상을 개인과 공동체 차원에서 고민하고, 예술을 매개로 서로 연결되고 교류할 방안을 타진해보고자 한다. ‘3곳3색’의 예술 플랫폼으로서 만아츠 만액츠의 고가하부 공공예술 프로젝트는 도시의 유휴공간을 활성화하고 고립과 단절의 시대에 ‘함께 있음’의 감각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보기를 기대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만아츠 만액츠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