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명 예술창작자가 참여한 《희망을 전하다》展
33명 예술창작자가 참여한 《희망을 전하다》展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10.0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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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복합문화공간 KOTE, 9일부터 17일까지
사진, 회화, 조각, 섬유예술 등 다양한 장르 작품 선봬
▲전시 《희망을 전하다》 홍보물
▲전시 《희망을 전하다》 홍보물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한글날을 기념해 예술과 문자를 주제로 한 33명 예술창작자들의 전시가 열린다. 인사동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KOTE에서 10월 9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희망을 전하다》전시다.

전시 《희망을 전하다》에는 사진, 회화, 조각, 섬유예술, 공예, 한지조형예술 등등 다양한 장르 예술가 33인이 참여한다. 장미를 주제로 한지조형 작가 로즈박, 옻칠실크스크린으로 사진을 인화하는 조선일보 기자 박종인, 빛과 어우러진 흑백의 컬러로 고통과 상처를 담아내는 사진작가 변성진, 독특한 화풍으로 온라인 인기스타 반열에 오른 아갸미, 휴대폰으로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우석용, 락밴드 크라잉넛의 기타리스트 이상면, 서울예술단 등에서 활동하는 무대디자이너 이인애, 미술을 전공한 산울림소극장의 극장장 임수진, 배우 지세현, 검프린트 사진기법의 최수정, MBN 아나운서 출신의 화가 최지인, IT기업 코코아로봇제작소 등이 전시를 다채롭게 꾸밀 예정이다.

한 전시 안에서 만나볼 수 없는 다양한 이들이 모여 작품을 선보이는 이유는 ‘희망에 대한 간절한 바람’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꽃1프로젝트, 백파선콘텐츠연구소, 픽프 3팀의 협력으로 기획됐다.

전시 기획자들은 “작가가 작품을 만들어 세상에 발표하는 것은 세상과의 소통을 위한 희망에 대한 의지이고, 한글날 이 전시를 시작하는 것은 ‘한글’이라는 문자로 백성들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얻어 좀 더 ‘희망’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기획의도를 전했다.

전시 개막식 행사에선 세계적인 옻칠장인 전용복 작가, 남촌 문화포럼 서상욱 서예가, ‘세계그래픽아트페어’를 개최하는 정석원 대표의 축사가 준비돼 있다. 서상욱 서예가는 축사와 함께 붓글씨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인사동 KOTE 가든 전경 (사진=인사동 KOTE 제공)
▲인사동 KOTE 가든 전경 (사진=인사동 KOTE 제공)

이후 전시 기간 중 복합문화공간 KOTE에선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지인 화가와 최병인 미디어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상상의 정원_보이는 음악, 들리는 미술> 꽃1프로젝트 토크콘서트, 백파선콘텐츠연구소의 고려청자로 밥 짓는 퍼포먼스, 꽃1프로젝트의 점보사이즈 종이장미 만들기 등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작품 판매, 아트상품 개발에서 발생하는 수익 일부를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예술 교육에 대한 투자할 계획이다. ‘희망’의 가치 전달 외에도 작가들의 2차 수익원을 창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참여 작가>

공예: 꽃1프로젝트(한선우, 김진아), 백파선콘텐츠연구소, 임수진

사진작가: 김동훈, 김래희, 김용주, 박종인, 변성진, 유순영, 이인애, 최수정

회화: 김규환, 로즈박, 배향숙, 세종이야기미술관특별전, 양정수, 이상면, 전항섭, 지세현, 정숙향, 최지인, 황그림

디지털회화: 아갸미, 우석용, GB

미디어아티스트: 김성현, 최병인, 최진양

섬유예술: 이상미

도예: 이재숙

조각: 김인태

설치미술: 코코아로봇제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