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 단편·장편 분리 개최…“감독이 장르다”
‘제6회 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 단편·장편 분리 개최…“감독이 장르다”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10.11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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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10.30 충무아트센터·CGV 동대문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칸 영화제의 비공식 부문인 감독주간을 모티브로 감독이 모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국내 유일의 감독 중심 영화제 <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이 오는 22일 개최된다. 

(재)중구문화재단(사장 윤진호)은 한국영화감독조합(DGK)과 공동주최하는 이번 <제6회 충무로 영화제-감독주간>(공동조직위원장 민규동·윤진호)은 ‘단편감독주간’과 ‘장편감독주간’으로 분리해 이달 22일부터 30까지 9일간 충무아트센터와 CGV 동대문에서 개최된다. 

▲‘제6회 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
▲‘제6회 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 공식 트레일러 이미지 캡처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은 ‘감독의 놀이터 DIRECTORS PLAYGROUND’로 감독들과 함께 마음껏 영화 보고, 떠들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진짜 놀이터, 한국영화의 샘터 충무로에서 감독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영화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감독이 장르인 <제6회 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은 단편경쟁부문 선정작 섹션을 공개하며 새로 도입된 책임 큐레이터 제도를 소개했다.

책임 큐레이터 제도란 DGK 조합원들로 이루어진 예심 심사위원단이 추천한 100여 편의 본심작 중에서 최종적으로 관객을 만날 경쟁작들을 오롯이 8인의 큐레이터 감독들의 주관에 맡겨 선정하는 제도이다. 

기존의 영화제 작품 선정 방식에서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여겨졌던 점수제, 합의제를 완전히 배제하고, 큐레이터 감독들이 각각 반드시 관객에게 소개하고 싶은 작품들을 선택하여 자신의 이름을 내건 상영 섹션을 구성한 것이다. 

영화제는 어떠한 기준도 제시하지 않았고, 큐레이터 감독의 선택을 온전히 믿고 맡겼다. 이로써 영화에 대한 판단은 오롯이 주관적인 것이며 감독의 시선이 곧 장르이고 한국 영화의 힘은 감독의 개성이 존중될 때 나온다는 영화제의 철학을 시스템으로 구현한 것이다.

허정, 한준희, 임선애, 윤성호, 윤단비, 민용근, 김한결, 김성호 감독이 선택한 영화와 직접 붙인 섹션의 부제는 다음과 같다.

단편영화부터 서스펜스에 대한 독보적인 시선을 드러내고 있는 허정 감독은 ‘도시 풍경’이란 부제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함께 받은 한준희 감독은 ‘영화관에서’란 부제로, 편견과 마주하며, 인간의 존엄에 대한 생각을 가지게 해주었던 영화 <69세>의 임선애 감독은 ‘공포 분자(들)’이란 부제로, 자신만의 독특한 웃음을 선보이며 세계를 구축해나가는 윤성호 감독은 ‘내가 못 만들 영화’란 부제로, <남매의 여름밤>으로 관객들을 위로하며 그해 신인감독상을 휩쓴 윤단비 감독은 ‘슬픔의 옆 자리에 나란히 놓인 웃음’이란 부제로, 따뜻한 시선 아래 날카로운 칼을 품었던 <혜화,동>의 민용근 감독은 ‘단 한 사람’이란 부제로, 대중적 감각을 지닌 차세대 여성 상업영화 감독의 출현을 알린 김한결 감독은 ‘그들도 우리처럼’이란 부제로, 독특한 시선의 휴먼 드라마를 만들어온 김성호 감독은 ‘삼위일체 그리고 얼굴’이란 부제로 각각 섹션을 구성했다.

<제6회 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 ‘8인의 큐레이션’ 섹션 예매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오픈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충무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thecm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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