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곤 투모로우’ 캐스팅 공개…“최재웅, 강필석, 김재범, 박영수, 김준수 출연”
뮤지컬 ‘곤 투모로우’ 캐스팅 공개…“최재웅, 강필석, 김재범, 박영수, 김준수 출연”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10.13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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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4~22.2.27,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5년여의 기다림 끝에 돌아오는 뮤지컬 <곤 투모로우>(제작: PAGE1)가 재연 무대를 빛낼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2016년 초연된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갑신정변이라는 근대적 개혁운동을 일으켰으나 3일 만에 실패하고 결국 암살당한 김옥균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새롭게 재창조된 작품이다.

150분동안 숨가쁜 역사의 한 순간을 세련된 감각으로 무대에 옮긴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촘촘한 스토리로 세 인물과 이들을 둘러싼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여, 당시 지식인들의 고뇌와 갈등을 통해 비운의 시대 속 아픔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끌어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5년만의 재공연 소식이 전해지자 관객들은 온라인 상에 ‘기다렸던 작품이 드디어 돌아오는 군요’, ‘재연 소식에 심장이 빨리 뛴다’, ‘포스터만 봐도 끌리는 이 마음’, ‘몇 년을 기다리게 한 건지...온다니 다 되었습니다.’ 등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며 대작의 귀환을 반겼다.

올 겨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 예정인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김옥균’역에 강필석, 최재웅, 송원근, 노윤, ‘한정훈’역에 김재범, 신성민, 이해준, 윤소호, ‘고종’역에 고영빈, 박영수, 김준수가 출연을 확정 지으며 더욱 뜨거운 무대로 돌아올 것을 예고하고 있다. 작품의 흥행을 이끌었던 초연의 캐스트와 더불어 시너지를 불러 일으킬 뉴 캐스트의 신선한 조합은 5년여만에 만나게 될 뮤지컬 <곤 투모로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혼란한 정세 속, 갑신정변을 일으킨 조선 최초의 혁명가 ‘김옥균’ 역에는 강필석, 최재웅, 송원근, 노윤이 캐스팅되었다. 젊은 개화파 지식인으로 초연을 이끌며 큰 사랑을 받았던 강필석은 바쁜 스케줄 가운데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적은 회차이나마 다시 한번 <곤 투모로우> 재연을 함께 하기로 결정하였으며, 관객들 사이에서 캐스팅을 염원해 온 최재웅이 출연을 확정지으며 탄탄하게 쌓아온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진중한 연기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송원근과 다양한 작품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노윤이 새롭게 ‘김옥균’ 역으로 합류한다. 네 배우는 깊은 감정선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결단력 있고 강한 리더십의 ‘김옥균’을 표현하며 작품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선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 ‘홍종우’의 이름으로 김옥균에게 접근하는 암살자 ‘한정훈’ 역에는 김재범, 신성민, 이해준, 윤소호가 이름을 올렸다. 부패한 권력자들의 세력다툼과 척박한 삶에 환멸을 느껴 조선을 떠나 여러 나라로 떠돌던 한정훈은 ‘고종’의 밀명으로 ‘김옥균’을 찾아가며 스토리의 중심에 서게 된다. ‘홍종우’로 표현되었던 캐릭터는 재연에서 ‘한정훈’이라는 가상의 인물로 설정이 변경되어 극중 인물들 간의 관계성과 서사가 더해질 예정이다. 초연 당시 ‘홍종우’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큰 사랑을 받았던 김재범이 다시 한번 출연하여 ‘한정훈’의 고뇌와 흔들림을 섬세하면서도 진지한 연기로 선보일 예정이며, 장르를 넘나들며 흡입력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실력파 배우 신성민이 합류한다. 또한 개성 강한 연기와 매력적인 음색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이해준이 ‘한정훈’ 역으로 출연을 확정하였으며, 섬세한 연기와 부드러운 음색으로 사랑받는 윤소호가 제대 후 첫 뮤지컬 복귀작으로 <곤 투모로우>에 함께 할 예정이다.

강대국 사이에서 힘없는 나라의 왕으로 자신의 의지를 거세당한 비운의 왕 ‘고종’ 역에는 고영빈, 박영수, 김준수가 출연한다. 타고난 기품과 중후한 보이스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고영빈이 변화의 소용돌이에 홀로 서 있는 ‘고종’으로 무대에 오르며, 초연 당시 완벽에 가까운 캐릭터를 구축하며 극찬을 받았던 박영수가 다시 돌아와 더욱 완벽한 고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판소리계 프린스라 불리는 국립창극단의 소리꾼 김준수가 첫 뮤지컬 작품으로 <곤 투모로우>에 합류하며 극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옥균’, ‘한정훈’, ‘고종’ 등 뮤지컬 <곤 투모로우>의 주요 인물들과 함께 극을 이끌어 갈 조연 출연진 또한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한데 모였다. 조선을 장악한 거대 권력자 ‘이완’ 역에는 김태한과 신재희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매 작품마다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는 김태한과, 다양한 무대 경력으로 다져진 안정적인 연기력과 중저음의 보이스가 돋보이는 신재희가 ‘이완’ 역으로 악역에 도전하며, 김옥균의 믿음직한 동지로 옥균을 도와 개혁을 도모하는 ‘종윤’ 역에는 한동훈이 캐스팅되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몰입도를 높여 줄 실력파 배우들로 구성된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과 함께 작품을 완성할 창작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로운 각색, 새로운 넘버, 치밀한 이야기와 묵직한 주제의식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예고하며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의기투합한 창작진들의 조화가 이번 시즌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기대하게 한다. 국내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이지나 예술감독의 총 지휘하에 펼쳐질 스타일리쉬하면서도 감각적인 무대와 함께, 이 작품을 통해 뮤지컬 연출에 데뷔하는 신인 이수인 연출이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 작품을 조율한다. 여기에 최종윤 작곡가의 넘버가 인물들의 고뇌를 담은 드라마틱한 선율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김성수 음악감독이 한층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심새인 안무가의 섬세하면서도 절도 있는 움직임과 안무가 시선을 사로잡으며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작품성과 대중성, 화제성까지 흥행 3박자를 모두 갖춘 창작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2021년 12월 4일부터 2022년 2월 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오픈은 10월 19일 인터파크에서 진행되며, 티켓가격은 VIP석 99,000원, R석 88,000원, S석 66,000원이다. (공연문의 1577-3363)


뮤지컬 <곤 투모로우 - Gone Tomorrow>

공연기간 : 2021.12.04(토)~2022.02.27(일)
공연장소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출연진
김옥균 강필석, 최재웅, 송원근, 노윤
한정훈 김재범, 신성민, 이해준, 윤소호
고종   고영빈, 박영수, 김준수
이완   김태한, 신재희
종윤   한동훈
앙상블 심새인, 채태인, 이동명, 박소리, 이종혁, 김민철, 김하나, 이현영, 노재현(스윙), 류재혁, 임다인, 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