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이인성 미술상, 한국화가 유근택 선정
제22회 이인성 미술상, 한국화가 유근택 선정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10.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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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강요배: 카네이션-마음이 몸이 될 때》 개막식서 시상식 열려
유 작가 “세상에 화가적 의무 다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겠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한국 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이인성의 작품 세계를 기리고 한국 미술 발전을 위해 제정된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은 지난 13일 이인성 미술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심문섭,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전업작가) 개최 결과, 한국화가 유근택(柳根澤)을 ‘제22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22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 유근택 한국 화가 (사진=대구미술관 제공)

유 작가는 1965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으며,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성신여자대학교에서 동양화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OCI미술관, 사비나미술관, 갤러리현대, 갤러리분도 등에서 주요 개인전을 가졌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성곡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 및 갤러리 단체전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심사위원장인 심문섭 작가는 “자연과 인간, 환경과 사회문제에서 도출된 주제를 바탕으로 실험적인 재료와 화면을 실천해 한국화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현하였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 유근택 작가를 선정했다”라고 선정기준을 밝혔다.

또한, 심사위원들은 선정에서 “개인의 서사를 말하는 것 같지만 그의 작품엔 사회적, 심리적 층위가 발견된다는 것이 특징이다”라며 “이는 일상의 낯섦을 유도하고, 이성의 감정을 유발하며, 감상자의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공간을 넘어선 동시대의 화두(남북관계, 팬데믹 등)까지 화제의 지평을 넓히는 등 유근택의 회화는 다각적인 모색을 통해 의미 있는 궤적을 남겨왔다는 점에서 남다른 평가를 받아 왔다”라고 평했다.

▲유근택, 샤워,162x130cm black ink and powder of white and gouache on Koren paper2002 (사진=대구미술관 제공)
▲유근택, 샤워,162x130cm black ink and powder of white and gouache on Koren paper2002 (사진=대구미술관 제공)

이번 심사위원은 중앙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심문섭 작가, 김성연 부산현대미술관장, 함혜리 전 서울신문 문화부 선임기자, 홍경한 미술평론가, 당연직으로 최은주 대구미술관장으로 구성됐다. 대구미술관은 대미술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천위원 회의를 거쳐 최종 5명의 수상 후보자를 선정하고,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유근택 작가는 수상소감을 통해 “존경하는 이인성 선생님을 기리는 큰 상을 받게 돼 두려우면서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이 상은 더욱 정진하라는 준엄한 자성적 채찍이면서 세상에 화가적 의무를 다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겠다”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제21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 초대전 ‘강요배: 카네이션-마음이 몸이 될 때’ 개막과 함께 내달 4일 대구미술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이인성 미술상 상금과 상패, 내년도 대구미술관 개인전 개최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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