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산, 안도 타다오 건축 주제 ‘인문학X전통공연’ 개최
뮤지엄산, 안도 타다오 건축 주제 ‘인문학X전통공연’ 개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10.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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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맞춤형 전통공연을 펼치는 <공간이 만든 공간>, 뮤지엄산에서 두 번째로 개최
‘알쓸신잡’으로 잘 알려진 홍익대 건축학과 유현준 교수의 건축 강연과 해설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환기하고 다시 일상을 살아갈 힘을 되찾는 시간을 선물하고자, 뮤지엄산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안도 타다오의 건축을 주제로한 전통음악 공연과 강연이 열린다. 

▲뮤지엄산 본관입구 외부전경
▲뮤지엄산 본관입구 외부전경

<공간이 만든 공간>은 ‘장소맞춤형 공연’ 일환으로 세계 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뮤지엄산에서 영감을 받은 전통음악 공연과 ‘알쓸신잡’에 출연해 잘 알려진 건축가이자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유현준 교수가 뮤지엄산에 대해 강연과 투어를 120분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은 물론 뮤지엄산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인문학과 전통음악이 합쳐져 뮤지엄산의 공간 을 다채롭게 보여준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첫 번째로 유현준 교수의 동양과 서양 문화에서 오는 건축물의 차이와 관계에 대해 그리고 안도 다다오가 보여주는 동, 서양의 조화에 대해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에 이어서 타악 연주자이자 소리꾼인 황민왕과 대금 연주자 이아람,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최인환, 거문고 연주자 김민영, 국악인 안정아가 전통음악을 연주한다. 건축의 시각에서 전통음악을 바라보고 동양의 문화적 특징인 관계성과 비 움의 정신이 우리 음악에 어떻게 담기는지 들려준다. 마지막 순서는 유현준과 함께 가을의 색으로 물든 뮤지엄산을 산책하며 뮤지엄산의 건축 해설을 들어볼 수 있다.  

양일간 총 5회로 이루어지는 공연은 회차별로 강연, 공연, 투어가 있는 프로그램과 강연, 공연 이 있는 프로그램, 이렇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 가을을 맞이한 뮤지엄산을 자유롭게 거닐고 싶다면 투어 가 없는 프로그램으로 선택하면 된다. 

이번 공연은 총 20석 규모의 좌석으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뮤지엄산 관계자는 “철저한 방역수칙 및 거리두기 관람을 준수하면서 안전한 공연을 준비중”이라고 밝혔으며 ”공간과 어우러진 인문학 강연과 전통 음악 공연이 뮤지엄산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가을 을 마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뮤지엄산에서는 현재 기획전 <Spielaum X Phytology_식물의 방>展이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