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경복궁서 가을 밤 정취 즐겨봐요”
문화재청, “경복궁서 가을 밤 정취 즐겨봐요”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10.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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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부터 11월 29일까지 야간관람 운영
온라인 사전예매 통해, 현장 발권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외국인만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현대적인 종로 도심 속에서 조선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공간, 경복궁이 가을밤에도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정영훈)는 오는 21일부터 11월 29일의 기간 중 35일간 야간 관람을 운영한다.

▲광화문 야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광화문 야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경복궁 야간 관람은 매년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적 궁궐 활용 프로그램이다. 올해 하반기 야간 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입장마감 오후 8시 30분)이다. 단, 기간 중 매주 화요일은 야간 관람을 시행하지 않는다.

1일 최대 관람인원은 1300명이며, 사전 인터넷 예매(1일 1000명)와 현장발권(1일 300명)으로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상반기 최대 관람인원 보다 축소해 운영한다. 관람료는 경복궁 주간관람 요금과 같은 3,000원이다.

사전 인터넷 예매는 ‘11번가 티켓’(https://ticket.11st.co.kr / 1인당 최대 2매)으로 예매하고 관람 당일 무인발권기에서 관람권을 발급받아 입장하면 된다. 현장에서 표를 구매할 수 있는 대상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외국인으로, 신분증을 지참하고 관람 당일 경복궁 광화문 매표소에서 1인당 최대 2매까지 관람권을 구매해 입장할 수 있다.

관람객의 폭발적인 관심에 대비해 경복궁 관리소는 관람기간을 1차(10.21.~11.7.)와 2차(11.8.~11.29.)로 나눴다. 1차 사전예매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2차 사전예매는 다음 달 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예매 취소는 관람일 하루 전날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또한, 야간관람 티켓 대량구입과 암표 판매 방지를 위해 야간관람기간 내 예매시스템 아이디(ID) 1개당 2매만 구매할 수 있다. 관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복궁관리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