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도박문제 예방 공모전 수상작 전시 개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도박문제 예방 공모전 수상작 전시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10.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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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 오는 29일까지
카드·중독자 이미지 겹친 포스터로 도박문제 알려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도박문제를 예술 작품을 통해 알려 국민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시가 열린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원장 직무대행 공봉석, 이하 ‘센터’)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에서 ‘2021년 도박문제 예방 공모전’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를 관람하고 있는 한 시민이 포스터 '날짜를 잊었습니다. 일상을 잃었습니다'를 보고 있다 (사진=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제공)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를 관람하고 있는 한 시민이 포스터 '날짜를 잊었습니다. 일상을 잃었습니다'를 보고 있다 (사진=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제공)

센터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개최한 ‘2021년 도박문제 예방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해 국민에게 도박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올해 공모전에는 998건의 공모작 응모됐고, 지난 9월 센터는 그 중 20건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전시에서 만날 수 있는 일반부 포스터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서영 수상자의 <날짜를 잊었습니다. 일상을 잃었습니다>는 도박으로 물든 일상을 달력과 카드 이미지로 감각적으로 표현해낸 작품이다. 청소년부 포스터부문 장려상을 수상한 노동윤 수상자의 <당신의 부채>는 포커 카드를 부채처럼 쓰는 도박중독자를 해골의 형상으로 표현해 도박의 무서움을 드러냈다.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를 관람하고 있는 한 시민이 포스터 '당신의 부채'를 보고 있다 (사진=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제공)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를 관람하고 있는 한 시민이 포스터 '당신의 부채'를 보고 있다 (사진=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제공)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는 지하철 2호선 을지로4가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사이의 지하보도 벽면에 입지해있다. 관람객은 영상, 포스터, 슬로건, 체험수기 등 유형별로 전시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센터는 영상과 수기 형태의 수상작에 한해, 해당 작품의 전시사진 옆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작품의 원본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으로 도박문제자 본인 또는 가족은 누구나 ▲전화 1336 ▲온라인 채팅- 넷라인(https://netline.kcgp.or.kr) ▲문자 #1336 ▲카카오톡–챗봇(‘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친구 추가)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