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해외 한류 관광객 공략 나서
서울시,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해외 한류 관광객 공략 나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10.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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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배우 김요한, 모델 차수민 등장하는 서울 관광 홍보영상
MZ세대 공략해 뮤직비디오 촬영지, 문화거리 중심으로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최근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한류스타가 서울여행을 가이드 해준다면 어떨까.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 흥행으로 한류문화를 향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서울시가 차별화된 비대면 콘텐츠로 해외 한류 관광객 공략에 나선다.

▲타임 트래블 인 서울(Time Travel in Seoul) 유튜브 영상 캡처
▲타임 트래블 인 서울(Time Travel in Seoul) 유튜브 영상 캡처

서울시는 최근 대세로 주목받는 한류스타 김요한, 모델 차수민과 함께 서울의 1세대 한류명소부터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까지 다채로운 서울의 모습을 트렌디한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타임 트래블 인 서울(Time Travel in Seoul)’은 시간여행자가 돼 서울한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여행코스 40가지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영상이다. 또한, 한류스타 김요한과 비대면 데이트를 떠나는 콘셉트의 이번 영상은 신선한 경험을 즐기는 MZ세대를 겨냥한 몰입형 콘텐츠다. 유튜브 채널 비짓서울TV(www.youtube.com/user/visitseoul)를 통해 공개된다.

코로나 이후 첫 번째 여행 목적지로 서울 방문을 희망하는 한류 팬들에게 수동적인 랜선 여행이 아닌 시청자가 직접 참여해 만들어가는 사전 답사여행을 할 수 있도록 간접체험 기회를 마련한다는 기획이다. K-Drama, K-Pop 편 등으로 구성돼 서울의 대표 드라마 촬영지, 뮤직비디오 촬영지를 공개한다.

‘익스프레스 유얼셀프(Express Yourself from Seoul)’는 서울의 새로운 관광 경쟁력으로 주목받는 문화거리를 배경으로 모델 차수민의 화보 같은 일상을 비주얼 영상으로 선보인다. 트렌디 한남, 레트로 을지로, 스타일리쉬 압구정, 릴렉스 성수 등 평범한 보통의 공간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재조명한 점이 색다른 지점이다. 여행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들의 서울 여행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실제 촬영이 진행됐던 김요한의 ‘뷰티룸’과 차수민의 ‘레트로 카페’를 VR룸으로 재현해, 비대면 한류체험을 국내외 잠재 관광객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서울한류 랜선투어 영상이 최근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전 세계적 한류 열풍과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는 요즘, 높아진 한류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만한 특별한 선물, 재미있는 간접경험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