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원 25주년 기념, 英 스탑갭 댄스 컴퍼니와 온라인 국제 교류·협업
장문원 25주년 기념, 英 스탑갭 댄스 컴퍼니와 온라인 국제 교류·협업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10.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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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외출: 지금 우리는 누구일까?’…아티스트 랩·심포지엄 진행
11.3~6 이음센터 이음아트홀, 온라인 플랫폼 Zoom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장애인문화예술진흥개발원(이사장 윤덕경)이 25주년을 맞이해, 영국 ‘스탑갭 댄스 컴퍼니’와 온라인 국제 교류 협업을 진행한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 “화려한 외출: 지금 우리는 누구일까? - 아티스트 랩과 심포지엄”은 영국의 스탑갭 댄스 컴퍼니(Stopgap Dance Company)와 장애인문화예술진흥개발원(이하 장문원) 소속 비욘드무용단, 휠체어 무용수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위부터)장애인문화예술진흥개발원 ‘하얀선인장’ 공연 모습, 영국 ‘스탑갭 댄스 컴퍼니’ 연습 장면
▲(위부터)장애인문화예술진흥개발원 ‘하얀선인장’ 공연 모습, 영국 ‘스탑갭 댄스 컴퍼니’ 연습 장면

영국 ‘스탑갭 댄스 컴퍼니’는 장애예술가 발굴을 위해,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교육과 야외공연과 댄스필름 제작 등 다양한 방면으로 Inclusive Dance(어울림 무용)에 대해 꾸준히 기획·개발하고 있는 단체이다. 

장애인문화예술진흥개발원은 2009년부터 장애인에게 몸짓 표현 습득을 위한 무용교육과 다양한 문화예술 한국창작무용과 협업 공연을 해왔다. 1996년 12월 개원하여 장애인인식개선으로 무용, 미술, 음악, 연극, 심포지엄 등 60여회 국내외 행사를 개최하였고 장애인, 비장애인의 예술적 조화를 위한 융합예술활동으로 많은 성과를 이뤘다. 

장애 예술을 포괄적 예술로 재배치함으로써 놀라운 성장과 확산을 이루었던 한국, 영국 단체의 협업을 통해 무용에 대한 테크닉, 안무, 즉흥 습득에 집중하여 모두를 위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창조하고 영국과 한국이 소통하며 양국간의 상생, 통합하고자 한다.

이들은 스탑갭 댄스 컴퍼니의 Inclusive Dance와 즉흥무용, 장문원의 창작무용작품 ‘하얀선인장’을 통해 양국의 레파토리를 교류하며 창의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워크샵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하여 마지막 날 심포지엄과 함께 관람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수업에서 배운 내용과 견해를 발전 시켜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앞으로 스스로가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질문하며, 발전 방향성과 목표의식을 가져본다.

아울러, 양국 간의 다양성에 대한 춤의 특징적 기법에 대한 종합토론도 진행된다. 비장애인과 장애예술가를 대상으로 현 상황을 기반으로 무용계에서의 “장애예술인 예술활동이 어떠한 영향과 가치를 주는가”에 대한 내용과 “모두의 어울림 몸짓 표현에 대한 소통”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이전 워크샵을 통해 배운 움직임 다큐멘터리 영상을 상영하고 영국의 댄스필름과 한국의 창작무용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춤의 장벽을 허물며 모두를 위한 몸짓과 표현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두 단체의 무용 워크샵과 심포지엄은 오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간 온라인 Zoom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