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케이-박람회’ 개최, 한류 콘텐츠 해외 진출 목적
‘2021 케이-박람회’ 개최, 한류 콘텐츠 해외 진출 목적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10.2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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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한류축제’, ‘한류 박람회’ 등을 종합적으로 선보일 예정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오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2021 케이(K)-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체부 등 관계부처가 2020년 7월에 발표한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에 따라 한류 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해외 동반 진출을 지원해 한류의 산업적 파급효과를 확대하고, 높아진 코로나19 예방 접종률을 바탕으로 일상 회복을 시작하는 국내외 한류 팬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1월 1일부터 '2021 K-박람회'가 개최된다 (사진=문체부 제공)
▲오는 11월 1일부터 '2021 K-박람회'가 개최된다 (사진=문체부 제공)

이번 박람회에서는 최근 <오징어 게임> 등으로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 콘텐츠를 비롯해 화장품과 한식, 농식품, 수산식품, 패션, 생활용품, 중소기업 국가대표 공동상표 ‘브랜드 케이(K) 등 다양한 한류 상품들의 해외 진출을 비대면으로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까지 각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열었던 한류 행사인 ▲문체부의 ‘온:한류축제’, ▲산업부의 ‘한류 박람회’, ▲농식품부의 ‘바이 코리안 푸드(Buy Korean Food)’, ▲해수부의 ‘코리안 시푸드(Korean Seafood)’ 등을 종합해 풍성하게 마련했다. 실감형 기술을 결합한 온라인 공연을 비롯해 콘텐츠 및 연관 산업 분야 화상 수출상담회와 실시간 판매전, 국내외 온라인 유통망 내 판촉전, 한류 홍보 콘텐츠 방송, 콘텐츠 분야 국제회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축제가 시작되는 11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한류 콘텐츠와 화장품, 식품, 패션 등 한류 상품과 서비스를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예능형 숏폼 등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튜브 등으로 방송해 한류 상품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 또한 누리소통망 콘텐츠 창작자 등 인플루언서와 함께 한류 상품들을 ‘쇼피(Shopee)’, ‘아마존’, ‘큐텐 저팬’ 등 온라인 시장을 통해 실시간으로 판매해 국내외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콘텐츠와 화장품, 식품 등 한류 연관산업 국내기업 약 564개사와 해외 구매기업 약 635개사 간 화상 수출 상담도 한 달간 상시 지원한다. 월마트(Walmart)와 타오바오(Taobao), 와일드베리즈(Wildberries) 등 전 세계 유력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한 한류 연관 산업 상품 판촉전도 추진한다.

‘케이 박람회’의 주요 프로그램과 일정 등은 공식 누리집(http://kexp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 세계 한류 팬과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영어로도 제공한다.

문체부 황희 장관은 “관계부처가 협력해 열리는 ‘케이-박람회’가 최근 <오징어 게임>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우수한 한국 콘텐츠뿐만 아니라 한류 연관 산업까지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대표 한류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이 행사를 통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둔 우리 국민들과 코로나19로 지쳐있던 세계인들을 위로하고, 한류의 파급력으로 국내기업의 수출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산업부 문승욱 장관은 “최근 방탄소년단, <기생충> 등 한류 스타와 콘텐츠에 대한 열풍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한류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러한 한류 프리미엄은 화장품, 식품 등 다양한 한국 소비재의 수출 견인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범부처 케이-박람회를 통해 한류와 우리 중소기업의 상생 동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김현수 장관은 “농식품은 문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한류가 확산하면서 우리 농식품의 세계 인지도가 높아지고 수출도 확대되고 있다. 이번 행사가 한류 콘텐츠와 한국 식품의 상승효과를 일으켜 우수한 한국 농식품을 해외에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국내 화장품 산업은 케이팝, 영화, 드라마 등 한류 문화콘텐츠 수출과 함께 성장해 이제는 문화콘텐츠의 하나로 한류 동반 상승효과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한류와 연계해 화장품 산업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시장을 개척한다면 대한민국은 세계 2대 화장품 수출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수부 문성혁 장관은 “케이-박람회를 통해 한류 콘텐츠의 확산과 더불어 우수한 우리 수산식품의 세계 인지도를 높이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한국 수산식품(K-SEAFOOD)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전 세계 식품시장에서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해 우리나라 수산업이 재도약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중기부 권칠승 장관은 “‘브랜드 케이’가 범부처 종합 한류 행사인 케이-박람회를 통해 국내외 소비자에게 더욱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 앞으로도 전 세계에 대한민국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