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예술계와 소통 목표로 ‘예술청’ 오픈
서울문화재단, 예술계와 소통 목표로 ‘예술청’ 오픈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10.26 1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동승아트센터 자리 위치
개관 기념 프로젝트 ‘OO(공공)하는 예술청: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11.04~07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오는 27일, 예술인들이 주도적으로 운영에 참여하는 연결·연대·확장의 예술공유 플랫폼 ‘예술청’을 오픈해 다양한 사업을 실험·운영할 예정이다. ‘예술청’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예술인‧기획자와 공공이 서로 소통하고 문화예술계 현장의 이야기를 경청해서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열린 플랫폼이다. 공공이 기획‧운영하는 프로젝트에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수동적인 방식이 아니라 예술인과 서울문화재단이 ‘공동운영단’을 구성해 모든 의사결정을 함께 내리며 예술청을 이끌게 된다.

▲종로구 동숭길122에 위치한 예술청 외관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종로구 동숭길122에 위치한 예술청 외관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문화재단은 ‘예술청’의 개관으로 침체된 대학로의 새 시대를 열고자 한다. 젠트리피케이션과 코로나19로 크게 위축됐던 대학로에 활력을 불어넣고, 더욱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를 실험하는 장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예술청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러한 목표를 뒷받침해나간다. ▴예술인 통합 상담지원센터 ▴문화예술현장의 주요 담론을 논의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 ‘예술청 아고라’ ▴예술인 네트워크와 역량 개발을 위한 소모임을 지원하는 ‘예술청 살롱’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예술청 창작소’ 공모사업 ▴예술인 자력화와 안전한 예술 환경 구축을 위한 ‘문화예술 안전망 학교’ ▴예술인 복지기반마련 연구사업 등을 운영한다. 

서울문화재단은 ‘예술청’ 조성을 위해 민간 소유였던 (구)동숭아트센터를 매입해 리모델링했다.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모든 공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일부 공간은 멤버십 대상 사전 예약을 통해 운영된다. 

한편 ‘예술청’의 공간 개관을 기념해 오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 간 <OO(공공)하는 예술청: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예술인을 위한 공공(公公, 연결․연대․확장의 수행성)의 예술청을 소개하고, 예술인들이 주도적으로 만들고 채워나갈 공공(空空, 시작의 자리에 초대․환대)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예술청 1층 내부 전경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예술청 1층 내부 전경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프로젝트를 통해서 공연, 강연, 워크숍, 라운드테이블 등 예술인과 예술인, 예술인과 시민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예술청의 과거-현재-미래를 가늠해보는 ‘아카이브 전시’, 예술청의 역할을 능동적인 움직임으로 해석한 ‘주제전시’, 예술청의 건축적 요소를 보여주는 ‘주제공연’ 등이 진행된다. 

라이브커머스 방식의 뉴 아트마켓 ‘예술거래소’도 첫선을 보인다. 2명의 호스트가 예술콘텐츠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개관 프로젝트 종료 이후에도 상설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새롭게 바뀐 예술청 공간을 마임이스트와 연극배우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관점과 감각으로 둘러보는 ‘공간 투어’가 매일 다른 방식으로 펼쳐진다. 장애인 창작자에게 예술청을 소개하고 접근성에 대한 측면을 짚어보는 ‘장애 인식 지향 워크숍’도 열린다. 

▲예술청 2층 아고라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예술청 2층 아고라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예술청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개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을 비롯해 더욱 자세한 정보는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 ‘예술청’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서령, 여인혁, 장재환 3인의 공동예술청장은 “2016년 동숭아트센터 매입 이후 현장 예술인들과 함께 더 넓은 예술생태계를 위한 융복합 실험을 시도해왔다. 물리적 공간의 개관하는 의미보다는 민관이 협력해 소통하면서 틀 안에서 틀 밖의 것들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재단의 다양한 예술인 지원사업의 큰 틀은 계승하되, 새로운 영역을 실험하는 의미가 있는 만큼 더 많은 시민과 예술가들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