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일의 여시아문 특집 공개방송 ‘IMPROVISATION’…“연주자와 관객이 만드는 즉흥의 순간”
원일의 여시아문 특집 공개방송 ‘IMPROVISATION’…“연주자와 관객이 만드는 즉흥의 순간”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11.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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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위적인 첼리스트 이옥경, 타악 연주자 장재효, 판소리 보컬 권송희의 절묘한 앙상블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연주자들이 긴밀하게 반응하는 순간의 소리와 관객과의 내밀한 교감이 어우러지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악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원일의 여시아문>에서 특집 공개방송 ‘IMPROVISATION’을 개최한다. 오는 11월 9일 화요일, 인사동 KOTE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공개방송에서는 즉흥연주라는 행위를 통해 음악가들의 내재화된 소리를 감상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갖는다. 

▲국악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원일의 여시아문’
▲국악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원일의 여시아문’

이번 공개방송은 각 장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 명의 연주자가 함께 한다.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전위적인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첼리스트 이옥경, 소나기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타악 연주자 장재효, 이날치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판소리 보컬 권송희가 출연해 솔로, 듀엣, 트리오 다양한 조합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며, 특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첼리스트 이옥경의 솔로 즉흥 무대를 오랜만에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공개방송 ‘IMPROVISATION’은 최근 다양한 비주얼 작업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우상희 작가가 영상감독으로 참여해 뮤직 비디오로 제작되며 12월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국악방송 라디오 <원일의 여시아문(如是我聞)_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는 현대음악, 실험음악, 국악, 대중음악, 재즈 등 장르를 망라하며 경계에서 태어난 음악, 선호되지 않지만 사유의 즐거움을 주는 다양한 음악과 소리를 담고 있는 음악전문 프로그램이다. 한국 음악의 동시대성을 발견하고 음악적 다양성을 지향하며 소중한 예술가와 음악을 탐험해가고 있다. 
 
진행자 원일은 타악창작그룹 ‘푸리’, 한국음악앙상블 ‘바람곶’을 이끌며 한국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작곡가, 예술감독으로서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극 <오구>, <레이디 맥베스>, 영화 <강원도의 힘>, <꽃잎>, <이재수의 난> 등의 음악을 담당했고 1996년, 1999년, 2000년, 2008년 대종상 영화음악상을 수상했으며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화엄음악제 총감독,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음악감독, 2019년 전국체전 총감독을 역임하였다. 현재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관람 신청은 국악방송 홈페이지(https://www.igbf.kr/)를 통해 가능하며 사전 신청자에 한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