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종 종로구청장, 내년 종로구 국회의원 출마 선언
김영종 종로구청장, 내년 종로구 국회의원 출마 선언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11.0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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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종로구청장 사임통지서 제출
구민을 넘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힘 보태고자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국민 삶의 질 향상, 다함께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지향하며,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구청장은 내년 3월 9일 실시되는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달 29일, 종로구의회에 구청장직 사임통지서를 제출했다.

▲2021 종로한복축제 가을마중 전시를 관람하는 김영종 구청장 (사진=종로구청 제공)
▲2021 종로한복축제 가을마중 전시를 관람하는 김영종 구청장 (사진=종로구청 제공)

김 구청장은 2010년부터 종로구 민선5기에서 민선7기에 이르기까지 12년간 지역주민들로부터 세 번이나 선택을 받은 인물이다. 그는 건축사 출신으로 ‘도시계획 전문가’라는 장점을 살려 종로구의 역사와 문화예술의 정체성을 지켜가며,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도시관리 행정능력을 발휘해왔다.

민선 5기 시작과 함께 586억 전액 민간투자로 종각역부터 광화문역까지 KT, 대림빌딩, 그랑서울 등 대형빌딩을 연결하는 지하보행환경을 조성했고, 국내최초 민관협력 방식으로 푸르메재단과 함께 종로장애인복지관을 건립한 것과 도시비우기 사업 등 전국에서 벤치마킹하는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했다.

더불어, 윤동주문학관, 박노수미술관, 청운문학도서관 등 종로구를 대표하는 문화시설을 건립했고, 전통과 문화예술의 중심 종로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종로한복축제와 더불어 한복, 한옥, 한식, 한글, 한지, 우리소리 등 우리 ‘한(韓)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2019년 제11회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 수상, 8년 연속 대한민국 도시 대상을 수상하고 올해엔 대통령상까지 수상한 바 있다.

김 구청장은 주어진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사임하는 것에 대해 구민들께 죄송한 마음과 함께 그 동안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종로구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것처럼 이제는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민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더불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려 한다는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