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영 작가 개인전 《자기만의 여행_시선이 닿는 곳》…풍경화로 풀어낸 유목민적 사유
안소영 작가 개인전 《자기만의 여행_시선이 닿는 곳》…풍경화로 풀어낸 유목민적 사유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11.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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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자작나무, 11.10~11.21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안소영 작가의 여덟 번째 개인전 《자기만의 여행_시선이 닿는 곳》이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갤러리 자작나무에서 열린다. 안소영은 한 여성이 홀로 여행을 하며 자연 속에서 겪는 감정들을 풍경화의 형식으로 그려왔다. 작가는 여행을 통해 현대 사회의 다양한 속박에서 벗어난 유목민적 사유를 보여준다. 

▲안소영, '자기만의 여행_동이 트기 전에 #4', 2021 (사진=작가 제공)
▲안소영, '자기만의 여행_동이 트기 전에 #4', 2021 (사진=작가 제공)

‘자기만의 여행’ 시리즈는 크게 <자기만의 여행>, <내가 너에게 갈게>, <응시> 3부작으로 나뉜다. 작가는 해당 시리즈를 통해 늘 즐거울 수 없는 여행의 고단함과 슬픔, 그리움 등 여러 감정을 표현하려 했다. 그런데도 소녀가 미소 짓고 있는 이유는 여행의 슬픔보다 기쁨이 훨씬 크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자기만의 여행_동이 트기 전에> 시리즈 등 총 17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그 중 10점은 신작이다.  

안소영 작가는 2004년 홍익대 미술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했다. 《자기만의 여행》(H contemporary, 2021), 《내가 너에게 갈게》(H contemporary, 2020), 《Inside, Outside》(서부 공간, 2020) 등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수호 아트 콘서트》(세종문화회관, 수호갤러리, 2021), 《SEEA 2021》(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021) 등 그룹전에도 많이 참여했다. 현재 리 미술관 등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