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량 작가 개인전 《Pink-Fink 분홍 밀고자》개최
이태량 작가 개인전 《Pink-Fink 분홍 밀고자》개최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11.0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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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그림손, 11.03~11.23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갤러리그림손에서 오는 3일부터 23일까지 이태량 작가의 개인전 《Pink-Fink 분홍 밀고자》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주로 100호 크기의 대작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태량, '명제형식 Propositional Form', 116.7 × 91cm, mixed media on canvas, 2021 (사진=갤러리그림손 제공)
▲이태량, '명제형식 Propositional Form', 116.7 × 91cm, mixed media on canvas, 2021 (사진=갤러리그림손 제공)

이태량은 국내 추상표현주의 작품 중 밀도와 조형성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그는 무의식 차원에서 그리는 행위 자체를 중요시하며 부정형의 뜨거운 추상을 추구하는 작가다. 그는 수년째 ‘명제형식 (Propositional Form)' 과 '무경산수 (Liberated Landscape)'라는 두 가지 주제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명제형식’은 논리 철학의 명제를 모토로 역설과 긍정적 부정을 얘기하며, 추상화의 어법과도 연결되는 ‘무경산수’는 산수화의 형식과 재료, 사상 등에 경계 없음을 구현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분홍(Pink)의 화사한 이미지 이면의 강렬하고 선정적인 구도와 컬러를 만나볼 수 있다. 

이태량은 독산동 공장지대에서 평면 회화, 조각, 영상, 설치 등 시각예술 전반에 걸쳐 치열하게 작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