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미술주간’, 75만 명 관람객 다녀가며 성황리 종료
‘2021미술주간’, 75만 명 관람객 다녀가며 성황리 종료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11.03 1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술 향유하는 법 제안한 미술주간
미술품 사자, 미술관 가자 프로그램 선봬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322개의 역대 최다 미술기관이 참여한 ‘2021미술주간’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가 주관하는 ‘미술주간’은 미술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300여개 국립·공립·사립미술관, 갤러리, 아트페어 및 비영리전시공간이 함께하는 행사로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2021 미술주간 미술여행 현장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2021 미술주간 미술 여행 현장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2021미술주간’은 ‘미술을 즐기는 주간’이라는 표어 아래 ‘미술관 가자’, ‘미술품 사자’ 등 다채로운 향유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며, 지난 달 7일부터 17일까지 11일 간 진행됐다. 장기화된 코로나19 팬데믹이란 안 좋은 상황 속에서도 올해 미술주간은 역대 최다기관의 참여, 전년 대비 60% 증가세를 보인 약 75만 명의 관람객 참여라는 긍정적 수치를 이끌어냈다. 특히 온라인 프로그램의 경우 10만 명의 관람객이 몰려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미술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미술주간의 대표 인기 프로그램인 ‘미술여행’도 인기리에 진행됐다. ‘미술여행’은 올해 전국 6개 권역에서 17개 코스로 총 111회 운영됐다. 프로그램 대부분이 당일 매진될 정도로 호응이 높았고, 약 740여명이 참여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프로그램 참가자 중 일부는 직접 작품을 구매하기도 하며 미술 향유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행사기간 동안 전국 전시기관들은 무료 입장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미술주간 할인티켓’은 미술주간 기간에 개최되는 국내 대표 아트페어 및 비엔날레 입장권을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 상품이다. 티켓은 약 3천 매가 판매돼 관람객들의 실질적인 미술 접근성을 높였다.

▲2021 미술주간 공식인증행사 청주공예비엔날레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2021 미술주간 공식인증행사 청주공예비엔날레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이외에도 미술주간은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SEOUL), BAMA 부산국제호텔아트페어, 작가미술장터와 연계해 ‘미술품 사자’ 캠페인을 운영, 미술시장을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더불어, ‘사진’ 장르특화프로그램에 선정된 일민미술관을 비롯하여 21개 미술 기관의 다채로운 관객 참여 프로그램 및 공식 인증된 13개의 국내 대표 미술행사를 소개해 전시 기관 방문도 유도했다.

문영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이 일상 속에서 미술이 주는 위로와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길 희망했던 미술주간의 취지에 많은 이들이 호응을 해주셨던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전국의 미술기관들, 작가,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미술주간이 더 많은 사람들이 미술을 향유하고 소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기대와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