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이인성미술상 시상식 개최, 유근택 작가 선정
제22회 이인성미술상 시상식 개최, 유근택 작가 선정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11.08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4일 대구미술관, 지난해 수상자 강요배 개인전 개막식도 열려
권영진 대구시장 “이인성 청년작가상 적극 검토 할 것”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한국 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서양화가 이인성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이인성 미술상’의 제 22회 시상식이 개최됐다. 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은 <제22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로 한국화가 유근택(柳根澤)을 선정했다. 지난 4일 대구미술관에서 열린 시상식은 대한민국 최고 미술상으로 자리 잡은 이인성 미술상의 가치를 알리고, 제21회 수상자인 강요배 작가 전시개막식도 함께 거행해 뜻 깊은 자리로 진행됐다.

▲ 제22회 이인성 미술상 시상식, 유근택화가 (가운데) (사진=대구미술관 제공)
▲ 제22회 이인성 미술상 시상식, 유근택화가 (가운데) (사진=대구미술관 제공)

대구시가 제정한 이인성미술상은 한국 근대미술화가 이인성(대구, 1912-1950)의 작품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고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이인성 미술상 상금과 상패, 내년도 대구미술관 개인전 개최 등 다양한 지원이 있다. 현대미술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천위원 회의를 거쳐 최종 5명의 수상 후보자를 선정하고,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가 선정됐다.

최종수상자로 선정된 유근택(충남 아산 출생, 1965년생, 성신여자대학교 동양화과 교수 / 작가) 화가는 OCI미술관, 사비나미술관, 갤러리현대, 갤러리분도 등에서 주요 개인전을 가졌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성곡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 및 갤러리 단체전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인 유근택 화가 개인전은 2022년 개최되며, 지금은‘제21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인 강요배 화가의 《강요배: 카네이션-마음이 몸이 될 때》가 지난달 13일 개막해 내년 1월 9일까지 열린다. 신작을 포함한 화가의 최대 규모 전시로 미술계와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시상식 축사를 전한 권영진 대구 시장은 “이인성미술상은 시민들에게는 높은 긍지를, 미술인에게는 창의적 의욕을 북돋우는 한국미술사에 길이 남을 국내 최고 권위의 미술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며 “대구시는 이인성 미술상에 ‘청년작가상’을 신설하자는 미술계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이인성 화백의 뒤를 이을 유능한 청년미술가들이 많이 배출되도록 열과 성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