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을맞이 인문학 콘서트 다수 마련
서울시, 가을맞이 인문학 콘서트 다수 마련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11.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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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 “위로와 활력이 되기를”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사색의 계절 가을을 맞아 서울시에서 다채로운 인문학 행사를 개최한다. 도서관, 성당, 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간에서 개최되는 행사들로 가을의 정취와 특색을 더할 예정이다. 

오는 11일 오후 7시에는 서울도서관에서 『플랫폼의 생각법 2.0』 저자인 이승훈 교수의 강연이 개최된다. ‘플랫폼’이라는 용어의 개념 및 확장이 경제적 관점에서 지니는 파급효과와 가치 창출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강연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서울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접수를 완료한 선착순 50명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에서 다채로운 인문학 콘서트를 마련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에서 다채로운 인문학 콘서트를 마련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11일 오후 7시 30분에는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준비한 <2021 퇴근길 콘서트 : 음악과 청년, 청춘에 귀 기울이다> 공연이 진행된다. 작곡가의 청년기 작품과 함께 MZ세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음악과 인문학이 함께하는 콘서트다. 서울시향 현악 앙상블 단원 20명이 데이비드 이의 지휘 아래 작곡가 시벨리우스, 스크랴빈, 베베른, 브리튼의 청년기 시절 프로그램을 연주한다. 공연과 함께 진행되는 토크에는 베스트셀러 『90년생이 온다』의 작가 임홍택과 피아니스트이자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인 조은아가 참여해 청년 세대의 관심사와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공연은 전석 1만 원으로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며 ‘단계적 일상회복’ 단계의 방역수칙에 따른 ‘일행 간 거리두기 좌석제’로 진행된다.    

20일 오후 3시에는 노들섬 노들서가에서 <제70회 서울시 문화상> 수상자의 토크쇼 ‘流(류), 현재를 새겨 미래로 흐르다’가 개최된다.노들섬 노들서가에서 진행될 이번 토크콘서트는 ‘새기다’, ‘확장하다’의 두 가지 주제로 박창수(더 하우스콘서트 대표), 김각한(한국전통각자보존회 이사장) 등의 수상자가 직접 참여해 문화예술 ‘기록’의 힘과, 장벽을 넘는 다양한 시도들에 대해 시민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세부 사항은 서울시 문화포털 홈페이지와 서울시 문화본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도서관은 오는 24일부터 12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00분간 김수영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기념강좌 <시인 김수영, 긍지의 100년>을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김수영, 시로 쓴 자서전」저자 김응교 교수(시인, 문학평론가)가 김수영의 중요 시를 새로운 자료 등으로 풀어 총 5회에 걸쳐 강연한다. 강좌는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강좌 신청을 한 시민 40명을 대상으로 진행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가을을 맞이하여 시민들이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다채로운 인문학 강의를 준비했다”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활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시 문화본부의 11월 인문학 행사 일정은 서울문화포털(culture.seoul.go.kr) 및 서울시 문화본부 SNS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