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석조전 음악회 ‘덕수궁의 가을밤’ 열려
덕수궁 석조전 음악회 ‘덕수궁의 가을밤’ 열려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11.12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4일 저녁 7시, 덕수궁 석조전 중앙홀
현장관람 예약은 오는 17일 시작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우리나라 고궁에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원성규)는 금호문화재단과 함께 24일 오후 7시 덕수궁 석조전 중앙홀에서 ‘석조전 음악회’를 개최한다.

▲덕수궁 석조전 음악회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덕수궁 석조전 음악회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덕수궁의 대표 문화공연으로 자리매김한 ‘석조전 음악회’는 1918년 당시 피아노 연주자였던 김영환이 고종 황제가 지켜보는 가운데 석조전에서 피아노 연주를 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지난 2015년 처음 기획됐다.

공연은 금호문화재단이 기획과 진행을 담당하고, 금호솔로이스츠 단원과 특별 손님이 출연한다. 바이올린 연주자 백주영, 비올라 연주자 이한나, 첼로 연주자 김민지, 피아노 연주자 김태형이 ‘덕수궁의 가을밤’이라는 주제로 슈만의 피아노 사중주 E-flat(이플랫) 장조와 수크의 피아노 사중주 a(에이)단조 제1번을 연주한다.

이번 음악회는 11월부터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실내 행사 현장 대응 지침에 따라 관람인원은 40명으로 제한한다. 현장에 직접 오지 못하는 분들의 위해 문화재청 유튜브에서 생중계할 계획이다.

음악회 현장관람 예약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http://www.deoksugung.go.kr, ‘예약신청’)에서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신청(선착순 40명) 받으며, 무료로 진행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02-751-074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