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원, 《잡지로 보는 한국공예사》展 개최
공진원, 《잡지로 보는 한국공예사》展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11.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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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까지, 인사동 KCDF아카이브센터서
1910년대부터 현재까지 잡지 전시
▲「미술과 공예」 동양미술협회(1917) ⓒ 디자인코리아뮤지엄(관장 박암종)
▲「미술과 공예」 동양미술협회(1917) ⓒ 디자인코리아뮤지엄(관장 박암종)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지난 100년간 한국 공예 잡지를 통해 우리나라 공예를 살펴본다.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공예·디자인 전문 자료실인 KCDF아카이브센터(인사동, KCDF갤러리 지하 1층)에서 오는 12월 5일까지 도서전시 《잡지로 보는 한국공예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과 디자인코리아뮤지엄 협력으로 진행된다. 지난 100년간의 한국의 공예 정책과 동향․ 공예가․ 기법․ 전시 정보 등을 담은 공예 전문 잡지 22종이 전시되며 전문가 강연이 열릴 계획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미술잡지로 알려진 <미술과 공예(1917)>를 시작으로 한국 현대 첫 공예 잡지인 <(월간) 공예(1988)>, 그리고 현재 출간되고 있는 <공예+디자인>까지 191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잡지들이 선보인다. 또한, <도자문화(2006)>, <한지(2010)>, <Wood planet(2014)> 등 공예의 개별 분야를 다루는 잡지도 전시된다.

오는 26일에는 현재 <공예+디자인> 편집장인 정성갑 편집장(전 디자인프레스 편집장, 클립 대표)이 “나는 어떤 마음으로 <공예+디자인>을 만드는가”라는 주제의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정 편집장은 올해부터 발간된 공진원의 <공예+디자인> 편집장을 맡고 있으며, 공예 잡지와 편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공진원 관계자는 “문화의 변천사를 파악하기 적합한 잡지라는 매체를 통해 한국 공예문화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전시로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