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문화예술계 희망 지향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문화예술계 희망 지향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11.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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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25,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서
이승정 회장 “문예회관, 문화예술인 결실 빛나는 자리 되길”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국내 대표적인 아트마켓으로 문화예술계 종사자 간의 네트워킹, 공연과 부대행사로 꾸려지는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이승정, 이하 코카카)는 ‘제14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JHAF)’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 및 제주도 일원에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현장 (사진=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제공)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현장 (사진=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제공)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한다. 이번 페스티벌의 슬로건은 ‘다리를 놓다’로 코로나19 시대에 문예회관과 예술가 사이에 희망의 다리를 연결해 공연예술 유통 플랫폼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문예회관, 예술단체가 SNS를 통해 희망 나비 영상을 확산하는 ‘호플라잉(Hoplying) 챌린지’도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지난 6월 코로나19의 갑작스러운 확산으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당시 코카카는 코로나19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계 상황 속에 더 큰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하며, 개최 연기와 상관 없이 사전 공모와 평가를 통해 선정된 쇼케이스나 공식초청작에 대해서는 우선 계약을 진행하고 선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11월 위드코로나 시행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부 및 지자체 방역지침에 따라 운영된다. 참가자 전원은 백신접종증명 및 참석 3일 전 PCR 검사 음성이 확인된 ‘백신패스’가 있어야 하고, 의심증사자를 대비해 일회용 진단키트도 마련한다. 또한 AI피플카운팅 시스템을 구축해 각 공간마다 입장 인원을 제한하여 참가자 간의 밀접도를 최소화한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로 몸살을 앓았던 제주도민을 위한 공연도 열린다. 오는 21일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는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에서는 팬텀싱어 참가자 김주택을 비롯해 이동명, 강정아 등이 출연해 전야제를 꾸민다. 23일에는 최정원, 김소정 배우 등이 출연하는 ‘H-STAR 뮤지컬 갈라콘서트’가, 24일에는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크리스탈홀에서 ‘국립오페라단 브람스’ 가 준비돼 있다. 제주도 지역 곳곳에서도 ‘KoCACA 프린지’ 등을 통해 풍성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제주를 직접 찾지 못하는 대중을 위해 ‘JHAF 유튜브 채널’ 및 ‘JHAF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한다. 개‧폐막식, 아트마켓-쇼케이스, KoCACA 교류협력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홈페이지(www.jhaf.or.kr)와 JHAF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참고하면 된다.

이승정 코카카 회장은 “안전한 페스티벌을 위해 정부 지침뿐 아니라 자체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며 “문예회관 및 문화예술인들이 땀의 결실을 보고 미래를 꿈꾸며, 더 나아가 국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