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에 완공된 ‘보령해저터널’, 충남도 관광산업 박차
23년 만에 완공된 ‘보령해저터널’, 충남도 관광산업 박차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11.15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해안 신관광벨트 조성에 8조 4579억 원 투입 계획
양승조 도지사 “2025년 도내 관광객 4000만 명 유치 할 것”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국내 최장 해저터널이자, 세계 5위 규모인 충남 보령해저 터널이 다음달 1일 문을 연다. 사업추진 23년 만이다. 충남도는 보령해저터널 개통을 계기로 서해안 신관광벨트 조성 등 61개 사업에 8조 4579억 원 투입을 골자로 한 종합대책을 마련,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령해저터널을 직접 방문하고 점검하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사진=충남도청 제공)
▲보령해저터널을 직접 방문하고 점검하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사진=충남도청 제공)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 15일 대천항에서 원산도까지 보령해저터널을 통해 이동하며 점검을 진행하고, 보령해저터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양 도지사는 “서해안 신관광벨트 조성과 해양레저산업 육성, 광역 교통망 구축과 정주여건 개선, 안전 관리 등 종합대책을 전격 추진하겠다”라고 발표했다. 해저터널로 보령-태안이 하나로 연결되며 수도권과 중부권, 전라권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2025년 도내 관광객 4000만 명 유치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라는 것이 양 지사의 의지다.

이를 위해 도는 대천해수욕장과 안면도, 인근 도서지역 등 서해안 해양 관광자원을 개발해 충남을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하고, 체험과 소비를 중심으로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유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더불어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 2025년 섬 국제 비엔날레와 같은 해양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수요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충남관광재단을 출범시켜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과 해양관광자원을 연계한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 지사는 “북쪽 가로림만 해양정원, 남쪽 서천 갯벌로 확장되는 서해안 신관광벨트 조성·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도는 원산안면대교에 이은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원산도가 서해안 대표 해양레저관광 지역으로 급부상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표했다. 1000억 원대 해양관광케이블카 사업 등 대규모 민간투자가 가속화 될 것으로 판단하고 도는 원산도와 삽시도, 고대도, 장고도, 효자도 등 5개 섬에 내년부터 9년 동안 1조 1254억 원을 투자,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 또한 발표했다.

양 도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보령해저터널은 충남의 새로운 가능성”이라며 “충남의 서해안 시대를 가로막던 거리와 시간의 장벽은 이제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국내 최장 해저터널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서해안 신관광벨트 구현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보령해저터널은 지난 2010년 12월 착공해 상·하행 2차로 씩 2개의 터널로 총 485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설됐다. 터널 개통식은 오는 30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일반 차량 통행은 내달 1일 중으로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