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약용식물 세화전III》…한국 식물 세밀화가 24명 참여
《한국의 약용식물 세화전III》…한국 식물 세밀화가 24명 참여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11.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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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트플랜트 요갤러리, 11.21~11.25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디아트플랜트 요갤러리에서 《한국의 약용식물 세화전III》이 오는 25일까지 펼쳐진다. 강미숙, 강진희, 강혜인 등 총 24명의 한국 식물세밀화 작가가 참여한다. 약용식물은 질병 치료용 식물로 한국에는 약 700종이 자생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약용식물에 대한 단순한 관심을 넘어, 동서양의 전통재료와 표현기법을 현대화한 다양한 개성을 감상할 수 있다.

▲김민주, '고사리(Bracken)', 한지에 전통안료, 350x500mm, 2021 (사진=디아트플랜트 요갤러리 제공)
▲김민주, '고사리(Bracken)', 한지에 전통안료, 350x500mm, 2021 (사진=디아트플랜트 요갤러리 제공)

보타니컬아트, 즉 식물세밀화는 식물 표본이 담을 수 없는 식물 고유의 색깔과 해부학적인 미세구조를 비롯해 사진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묘사하는 과학적 자료이자 예술작품이다. 사단법인 한국식물문화예술진흥원은 2015년 창립한 코리아보타니컬미술협회(KBAA)를 전신으로, 식물을 실제로 관찰하고 교감하며 사생하는 식물세밀화를 통해 현대사회에 생명의 경이로움을 일깨우는 동시에, 한국보타니컬아트의 독자성과 정체성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김민주 이사장은 "한국식물문화예술진흥원은 보타니컬 작가와 교육자, 취미 양성 프로그램을 갖춘 전문교육기관"이라며 "한국 고유의 자생식물과 전통표현 기법 및 현대화 연구, 전시, 교육 현장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