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디자이너 크리스 로 개인전 《우리 같은 도둑》
그래픽 디자이너 크리스 로 개인전 《우리 같은 도둑》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11.23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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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11.16~12.11
▲크리스 로 개인전 《우리 같은 도둑》 홍보물 (사진=d/p 제공)
▲크리스 로 개인전 《우리 같은 도둑》 홍보물 (사진=d/p 제공)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그래픽 디자이너 크리스 로(Chris Ro)의 개인전 《우리 같은 도둑》이 오는 12월 11일까지 낙원악기상가 전시공간 d/p에서 개최된다. d/p는 매년 한 해의 키워드를 선정해 전시와 프로그램을 재해석하는 기획전을 개최한다. 올해의 키워드는 ‘도둑’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 창작산실 공간지원사업으로 선정된 프로젝트 ‘도둑전, The Battle of thieves’의 두 번째 파트다. 

크리스 로는 이번 전시에서 ‘도둑’을 주제로 신작 40여 점을 선보인다. 도둑에 관한 짧은 텍스트를 엮은 도큐멘트 시리즈 <Stories>와 약 5m에 달하는 두루마리 종이와 그물천, 고무판 등에 찍은 실크 스크린 작업이 조합된 <Terrence Fulton> 등 다양한 지지체를 활용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장 벽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바닥에 설치한 구조물 위에 작품을 배치했다. 전시 자체가 작가가 쌓아온 작업 과정으로 보이기를 바라는 의도를 담았다.

또한 모든 작품 제목을 특정 인물의 이름으로 정하고, 각 인물이 했을 법한 짧은 문장들을 수록했다. 각 인물(작품)은 사적-사회적 갈등, 법과 정의, 도덕과 윤리의 경계를 넘나들며 일상의 모순 속에서 ‘도둑’의 면모를 드러낸다. 

우리들의 낙원상가 관계자는 “낙원악기상가는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자 전시 및 공연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새로운 관점에서 ‘도둑’을 해석하고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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