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YP 개인전 《의미 없음_Pointless》…회화 등으로 젊은 세대 그려내
작가 YP 개인전 《의미 없음_Pointless》…회화 등으로 젊은 세대 그려내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11.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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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갤러리, 12.01~12.24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오는 12월 1일부터 24일까지 작가 YP의 개인전 《의미 없음_Pointless》가 UNC갤러리에서 펼쳐진다. 8년 만에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세라믹, 드로잉, 회화 등 다양한 소재로 요즘 세대를 도상학적 인물화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그간 유행에 동참하고 즐거워하는 젊은 세대의 세태를 가벼우면서도 신랄하게 지적해 왔다. 전시될 신작을 통해서는 그간의 작품을 확장해 20년간 디자이너, 전시 기획자로 활동하며 보아온 젊은 세대를 한층 더 넓은 시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YP, 'Tiger Man Bust', Acrylic on canvas, 80x65cm, 2021 (사진=UNC갤러리 제공)
▲YP, 'Tiger Man Bust', Acrylic on canvas, 80x65cm, 2021 (사진=UNC갤러리 제공)

작가는 “요즘 세대는 SNS를 통한 자기 보여주기에 집중한다. 자신의 본 모습은 중요치가 않다.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봐주기를 또 타인에게 어떤 사람으로 보이는지가 중요하다. 알록달록한 그들의 모습이 이해를 필요로 하는 게 아닌 공감을 원하는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이 아닐까?”라고 이야기한다. 지금은 자기 생각보다 타인의 생각이 더 중요한 시대이다. 이번 작품들은 전시 제목처럼 의미를 전달하기보다 유행에 민감한 요즘 시대상을 직관적이면서도 위트 있게 표현하고자 한다.

20년간 현대미술 작가이자 디자이너, 전시기획자로 활동 중인 YP는 《GENERATION GAP_New World Syndrom》(UNC 갤러리, 2010)를 비롯해 몇 차례 개인전을 열었으며, 《사춘기징후》(로댕갤러리, 2006), 《상상충전》(경기도 미술관, 2007), 《신나는 미술관》(경남도립미술관, 2008)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는 시각예술출판사이자 온라인 갤러리인 쎄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