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쉽게 오지 않는다》展…그래픽디자인과 배리어프리 관계 탐구
《말은 쉽게 오지 않는다》展…그래픽디자인과 배리어프리 관계 탐구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11.2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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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갤러리, 12.01~12.14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기획전 《말은 쉽게 오지 않는다》가 이음갤러리에서 오는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다. 그래픽 디자이너가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등을 고민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는 장애 예술 관련 네트워크를 촘촘히 연결하는 한편, 새로운 지평을 탐구하는 예술가들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인 <무장애예술주간 No Limits in Seoul 2021>의 일부다.

▲이정은 · 카이 피사로위츠 작품 (사진=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제공)
▲이정은 · 카이 피사로위츠 작품 (사진=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제공)

전시에 참여하는 디자이너들은 직접적으로 장애를 모티프 삼거나 유니버설 디자인의 공평함을 추구하기보다, 자신들이 매일 사용하는 시각 언어가 가진 한계와 조건에 집중한다. 애초에 그래픽디자인이 거대한 물리적 토대를 바탕으로 하지 않기도 하고, 세부에 대한 지엽적인 관심이 자신의 작업과 직업, 그리고 이를 둘러싼 환경을 조금씩 변화시킬 수 있음을 경험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물리적, 신체적 한계로 전시를 충분히 관람할 수 없는 상황을 위해 각 작가의 작업을 가급적 상세히 묘사하고 설명하는 코멘터리도 웹사이트(nolimits.kr/2021/words)를 통해 함께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