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픽션을 오가는 영화 ‘요선’, 3일 시사회 개최
현실과 픽션을 오가는 영화 ‘요선’, 3일 시사회 개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11.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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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오후 5시,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시사회 개최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마임이스트 유진규의 작품세계를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형식을 섞어 담아낸 영화 <요선>이 오는 3일 관객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영화 <요선> 스틸 이미지
▲영화 <요선> 스틸 이미지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국경쟁 장편부문 작품상’ 수상으로 주목을 받은 예술영화 <요선>이 한국영화자료원에서 시사회를 개최한다.

춘천의 요선시장 일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유진규의 마임 공연과 함께 픽션과 현실의 경계를 교묘히 넘나드는 연출 방식이 눈에 띈다. 현실과 영화, 무대와 일상이 뒤엉키는 입체적 구조의 이 작품은 공간과 음악이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마임이 시작되고, 이는 곧 영화의 문답을 은유하는 몸짓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누군가는 진규의 예술이 변했다고 꼬집고, 누군가는 진규의 욕망이 향하는 곳이 어딘지 가늠해본다. 하지만 그는 스무 살이었던 1970년대부터 노인이 된 지금까지, 어떻게 마임을 통해 ‘욕망의 시적표현’을 해냈는지 회고하며 그 다음을 준비할 뿐이다. 강원도 춘천에서 마임이스트 유진규의 마임 인생 5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 열린다.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과 뒤풀이, 인터뷰와 영화 촬영까지 정신없이 이어진다. 

한편, <탄>으로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초청됐던 장권호 감독은 장편 <요선>으로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국경쟁 장편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영화 <요선> 시사회

일시 : 12월3일(금) 오후5시
장소 :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2관(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400)
행사 내용 : 4시30분 부터 극장 로비에서 포스터 사인회 /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