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충주박물관 설계, ‘중원차경: 풍경을 거닐다’ 선정
국립충주박물관 설계, ‘중원차경: 풍경을 거닐다’ 선정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12.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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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문화권 역사성·특징 구현 박물관 될 것
기존 조경환경 활용, 다양한 경관 펼쳐지는 설계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새롭게 건립되는 국립충주박물관의 설계가 선정됐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사)새로운 문화를 실천하는 건축사 협의회’(회장 박인수)와 함께 국립충주박물관 국제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온아 건축사사무소(Jongjin Lee Architects, Laguillo Arquitectos 공동 참여)의‘중원차경: 풍경을 거닐다’를 선정했다.

▲국립충주박물관 국제 설계공모 당선작‘중원차경: 풍경을 거닐다’, 온아 건축사사무소
▲국립충주박물관 국제 설계공모 당선작‘중원차경: 풍경을 거닐다’, 온아 건축사사무소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충북 충주시 탄금대 인근 세계무술공원에 새롭게 건립되는 국립충주박물관은 중부 내륙지방의 대표 문화기관을 목표로 해 중원문화권의 역사성과 특징을 구현하는 박물관이 될 예정이다.

박물관 국제 설계공모는 지난 9월 16일부터 11월 24일까지 진행됐고, 국내외 총 86개 팀이 참가 등록했다. 심사위원회는 외부 전문가인 안기현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윤승현 중앙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신승수 오즈건축사사무소 대표, Sven Shockey SmithGroup 파트너, William Horgan Grimshaw Architects 파트너, 김창균 유타 건축사사무소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당선작 온아 건축사사무소의 ‘중원차경: 풍경을 거닐다’는 수목을 포함한 기존 조경 환경에 건축물이 스며들 수 있게 설계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내부 공간은 근경, 중경, 차경을 활용해 다양한 경관이 펼쳐질 수 있도록 차별성을 뒀다. 내・외부의 완결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 공모전에서 2등은 엠아이엔 건축사사무소(Pentatonic 공동참여)의‘The Confluence’, 3등은 건축사사무소 페이퍼스토리(어디 건축사사무소 공동참여), 4등은 엠엠케이플러스 건축사사무소[(주)엠엠케이플러스 공동참여]의‘Cultural plateau carved by history’가 선정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10일까지 충주시청에서, 13일부터 1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사무동)에서 수상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설계공모 공식 누리집(http://www.chungju-museum.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