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게임서 만나는 한국 여행
'도깨비' 게임서 만나는 한국 여행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12.0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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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펄어비스 MOU
한국 설화 바탕으로 한 게임 활용해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온라인‧오프라인의 경계가 옅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가 게임을 통한 한국 관광과 문화 홍보를 시작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7일 경기도 안양 소재 펄어비스 본사에서 ‘게임 한류의 확산 및 한류관광 활성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게임 ‘도깨비(DokeV)’를 활용, 다양한 한류관광 홍보마케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KTO,펄어비스 업무협약 체결식, (좌측부터)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KTO-펄어비스 업무협약 체결식, (좌측부터)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도깨비’는 온 가족을 위한 도깨비 수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이다. 한국의 도깨비 설화를 바탕으로 해 한국의 명소와 한옥, 전통놀이 등 다양한 한국적인 요소가 게임 곳곳에 담겨 있다. 한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게임트레일러 영상은 지난 8월 공개돼, 이미 글로벌 사용자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공사는 여러 한류 콘텐츠 중 게임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해 주목해 한국 관광 홍보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 탐색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사용자들이 게임의 메타버스 세상 속에서 한국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경숙 공사 한류관광팀장은 “K-게임은 세계 게임시장 점유율 5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위상이 높다”라며 “향후 게임을 활용한 잠재적 방한수요 창출을 위해 글로벌 사용자 대상 맞춤형 홍보마케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만 펄어비스 CBO는 “도깨비는 차세대 게임엔진으로 구현한 고퀄리티 그래픽과 높은 수준의 자유도로 메타버스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라며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게임 한류의 확산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