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원, 전통문화유산에 현대적 감성 입혀
공진원, 전통문화유산에 현대적 감성 입혀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12.0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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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유산 활용 상품 출시
대구 복식유물 재해석한 상품 등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전통공예품이 현대적 감성으로 새롭게 재탄생 된다. 한국공예ˑ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전통문화유산 활용 상품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국립대구박물관 브랜드 문화상품>, <고궁유람 브랜드 문화상품>을 개발해 출시했다.

▲대구박물관 문화상품 (사진=공진원 제공)
▲대구박물관 문화상품 (사진=공진원 제공)

공진원은 지난 2016년부터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한국의 고유한 전통문화유산의 가치를 계승하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의 확산을 위한 문화상품 개발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국립대구박물관 브랜드 문화상품>은 대구·경북에서 출토된 고고 유물, 섬유산업과 함께 근대 도시로 성장한 지역 특성을 부각시켜 제작됐다. 복식 유물을 모티프로 활용해 대구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녹여낸 2가지 주제로 상품을 구성했다. 소장 유물인 18세기의 회혼례첩과 우리 옷, 풍속화 등에서 영감을 얻은 “고운 빛깔, 고고한 자태”, 삼국시대 토기 등 고고 유물에 등장하는 여러 동물 형태를 시각 요소로 활용한 “상서로운 동물” 등을 주제로 한 64종의 상품이다.

<고궁유람 브랜드 문화상품>은 궁궐 건축과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유물에서 찾을 수 있는 전통 문양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디자인한 상품이다. “만자문 피크닉매트”, “봉황문인문보 문양 장우산”, “단청 문양 도자 잔 받침”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24종의 상품으로 구성했다.

공진원 관계자는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 전통 유물과 궁궐의 다채로운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문화상품들을 통해 옛 선조들의 미감을 일상생활에서 친근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