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가을에 야구하자며 이대호 훈련불참
롯데, 가을에 야구하자며 이대호 훈련불참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0.01.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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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시즌 11일 시무식 실시,신인 선수 6명 입단반지 수여식

 롯데자이언츠는 지난 11일 오전 11시 사직야구장 4층 강당에서 전 임직원 및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2010시즌 시무식을 가졌다.

▲ 포수 강민호가 11일 열린 시무식후 사직구장 팀훈련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날 시무식 행사에서는 박진웅 대표이사가 2010시즌 우승을 다짐하는 신년사를 발표하고 박영태 수석코치가 비시즌 선수단 운영계획을 전했다. 

 또한 홍재영, 이현준, 오승택, 김근호, 변용선, 황성웅 등 신인 선수 6명에 대한 입단반지(토니 주얼리 협찬) 수여식도 시행했다.

 하지만, 롯데 이대호가 팀 전체훈련에 무단 불참했다.

 이대호는 이날 오후 2시쯤 사직구장에 나왔으나 훈련을 하지 않고 2차 연봉협상을 벌였다.고성이 오가는 험악한 분위기까지 연출됐으나 협상에 진전은 없었다.

 롯데는 이대호의 돌발 행동에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이상구 단장은 "지난해도 우린 삭감을 제시했으나 오랜 협상끝에 동결로 끝났다. 아무리 구단의 제시액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협상과 훈련은 별개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대호는 12일 오전 11시 다시 사직구장에 나와 협상을 하기로 했으나 훈련에 참가할 지는 미지수다.

▲ 롯데 시무식후 사직구장서 훈련중이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홍경찬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