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차세대 전통 공예가 전시 펼쳐져
한국전통문화전당, 차세대 전통 공예가 전시 펼쳐져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12.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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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예 장인학교 결과물 전시, 오는 30일까지
색지공예, 목조각, 부채 아우르는 23종 작품 선봬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전주 지역 장인들의 전통공예 기술을 다음 세대에 전승하고, 전문 수공예 인력 창출을 위해 기획됐던 ‘2021 한국공예 장인학교’ 결과물 전시가 열린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한국공예 장인학교 결과물 전시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장인학교 결과물 모음 (사진=한국전통문화전당 제공)

전시 작품은 올해 장인학교에서 제작된 결과물로 기초반 19명, 심화반 16명 총 35명의 수료생 작품이다. 장인학교 수료생은 주당 3시간씩, 28주간의 일대일 도제식 수업으로 장인들에게 기술을 배웠다.

28주 간 장인의 지도로 완성된 작품은 색지공예의 태극상자와 팔각소반, 목조각의 장생도와 까치호랑이, 부채의 태극선과 칠접선, 전통섬유의 치마저고리와 단령 등 총 23종이다. 이번 전시는 앞으로 공예문화의 미래를 이어나갈 공예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다.

한편, ‘한국공예 장인학교’는 지난해부터 전주의 전통공예 자원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시범적으로 운영된 사업으로, 지역 장인들의 전통공예 기술을 다음 세대에 전승하고 공예이론, 마케팅 특강을 통해 전문성 및 산업적 경쟁력을 겸비한 수공예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업은 ▲색지 ▲목조각 ▲부채 ▲전통섬유 총 4과목이었다. 수업 진행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60호 색지장 김혜미자 장인, 제58호 목조각장 김종연 장인, 제10호 선자장(단선) 방화선 장인, 제10호 선자장(합죽선) 엄재수 장인,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 제2015-10-005호인 박순자 교수로 총 5명이 맡았다.

전시는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고,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주공예품전시관 누리집(www.jeonjucraft.or.kr) 또는 공예문화산업팀(☎ 063-281-161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