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2021 기리울 빛 축제’ 개막
강동구, ‘2021 기리울 빛 축제’ 개막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12.2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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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어린이공원, 오는 26일까지
화려한 조명과 포토존 설치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겨울밤을 수놓을 아름다움 빛 축제가 열린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달님어린이공원에서 오는 26일까지 ‘2021 기리울 빛 축제’를 개최한다. 길동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는 지난 8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3주 간 형형색색의 조명등으로 연출해 연말 겨울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점등식 행사 현장
▲점등식 행사 현장

점등식이 열린 축제 첫째 날은 지역 주민들의 재능기부 공연으로 시작됐다. 많은 주민들이 축제의 정취를 즐기는 와중에 펼쳐진 화려한 점등 퍼포먼스는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동네 한 켠의 일상적 공간이 힐링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바뀌는 순간, 코로나로 힘든 한해를 보낸 주민 모두에게 희망의 빛과 위로가 전달됐다.

빛 축제가 열리는 달님어린이공원에는 가족이나 연인 혹은 소중한 사람들과 축제를 추억할 수 있도록 포토존도 설치돼 있다. 테마가 있는 네온사인, 은하수 조명과 반짝이는 눈꽃형 루미나리에 같은 조명시설은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해, 연말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점등시간은 일몰 후부터 밤 11시까지다.

행사를 주최한 최천수 주민자치회장은 “코로나19로 올해는 행사를 축소해 진행하지만,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축제를 기획해 그간 만나지 못했던 지역 주민들이 모두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행사에 참석해 “빛 축제를 관람하며 연말연시를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이 축제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힘을 얻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희망을 꿈꾸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