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70주년 국립국악원, 故송방송 이사장 등 국악 발전 유공자 26명 포상
개원 70주년 국립국악원, 故송방송 이사장 등 국악 발전 유공자 26명 포상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12.29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관문화훈장 1명, 문화포장 2명, 대통령 표창 3명 등 총 26명 선정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국악 분야의 발전에 오랜 시간 기여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들을 격려하기 위해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29일 오후 예악당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국립국악원은 개원 70주년을 기념해 국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로 ▲ 은관문화훈장 수훈자 1명, ▲ 문화포장 수상자 2명, ▲ 대통령 표창 수상자 3명, ▲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 5명, ▲ 장관 표창 수상사 15명 등 총 26명을 선정해 포상했다.

▲국립국악원 개원70주년 유공자포상 은관훈장 故송방송 前한국음악사학회이사장(대리수상_부인_유경환여사)
▲국립국악원 개원70주년 유공자포상 은관훈장 故송방송 前한국음악사학회이사장(대리수상_부인_유경환여사)

가장 큰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은 故송방송 前한국음악사학회 이사장이 수훈했다. 故송방송 이사장은 고문헌, 고악서 등의 체계적인 분석과 심도깊은 연구를 통해 한국음악사 연구의 초석을 다졌으며 한국음악학의 체제 정비와 학문적 발전에 기여하는 등 국악 발전에 공헌했다.

문화포장에는 수많은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활동과 공연활동 지원을 통해 국악을 보급하고 대중한 (재)우진문화재단 김경곤 회장, 처용무 예능보유자로서 수많은 공연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예술의 대중화 및 세계화에 기여한 김중섭 (사)처용무보존회 상임이사가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에는 진도다시래기 예능보유자로서 국악원 공연 및 진도 고유의 민속예술 보존과 전승에 기여한 故강준섭 前(사)진도다시래기보존회장, 국악인들의 회고담과 노래 가락을 기록으로 남기고 고음반을 체계적으로 수집해 자료 보존과 확산에 기여한 노재명 국악음반박물관장, 국내외 공연활동과, 악기박물관 건립에 부지 및 소장품을 기증해 국악유물의 보존과 전승에 기여한 (사)마리소리음악연구원 이병욱 이사장이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국악박물관의 재개관 및 북한음악자료실 설립 등 성과로 국악원 발전에 기여한 김희선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부교수, 지역 전통문화를 활성화하고 한국 전통문화 우수성을 널리 알려 위상을 높이는 데에 기여한 한두레마당예술단 박정철 단장,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전통예술의 가치 확산 및 대중적 인지도 제고에 기여한 손혜리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경영 전공강사,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동편제 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로서 전통예술의 보존 및 계승에 기여한 판소리 전수소 안애란(본명: 안부덕) 대표, 국악방송 TV채널 개국 실무총괄 등 활동을 통해 국악의 저변확대와 전통음악의 창조적 계승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한 전(재)국악방송 한만주 방송본부장이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에는 강권순 국가무형문화재 여창가곡 이수자, 故김동민 前한국국악협회 부산지회 회장, 김백찬 IamMusic 대표·작곡가, 박원모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협력네트워크 실장, 박은옥 호서대학교 부교수, 박주언 진도문화원 원장, 배인교 경인교육대 인문사회학술 연구교수,  송현민 월간객석 편집장·음악평론가, 이상현 ㈜태인 대표이사, 이석규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경영기획 팀장, 이윤선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이정면 이음사운드 대표·작곡가, 이희문 이희문컴퍼니 대표,  하경미(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교수, 황의성 남원시립국악단 부단장이 수상했다.

이번 유공자 포상은 지난 8월 포상 후보자 공고를 통해 추천 공모를 진행,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유공자를 선정했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국립국악원이 개원 70주년을 맞이하여 그간 국악 발전에 큰 공적을 남기신 유공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업적을 기리는 ‘국립국악원 개원 70주년 유공자 포상’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된 모든 분께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