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넌버벌 홍보영상 제작해 글로벌 관광지 꿈꿔
마포구, 넌버벌 홍보영상 제작해 글로벌 관광지 꿈꿔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1.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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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역사, 힐링 등 5개 테마로 구성
대사 없는 형식으로 영상 속 마포에 집중하게 해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글로벌 관광지역구로 발전을 꿈꾸는 마포구가 대사가 없는 넌버벌(Non-verbal) 형식의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전 세계에 마포의 매력을 알리는 7분 17초 분량의 ‘마포관광 홍보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마포관광 홍보영상 이미지 (사진=마포구청 제공)
▲마포관광 홍보영상 이미지 (사진=마포구청 제공)

대사가 없는 형식은 영상 속 공간과 영상미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영상은 “내가 원했던 여행의 시작 ‘My travel for [ ]’”라는 제목으로 시작해 ▲Trend(힙한 마포) ▲Taste(특별한 만찬) ▲Tradition(뿌리 깊은 역사) ▲Healing(여유있는 힐링) ▲Passion(흥미로운 체험) 5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Trend’편에는 대한민국 트렌드를 선도하는 마포의 대표 관광지 홍대의 패션‧스타일링 샵, 빈티지 샵, 공방골목, 홍대걷고싶은거리, 홍대축제거리와 BTS 뮤직비디오 촬영지가 담겼다. ‘Taste’편은 마포의 먹거리를 소개하며, 연남동에 밀집한 세계음식과 공덕동 족발골목, 마포 갈매기골목 등을 선보인다.

‘Tradition’편에선 조선시대 정자를 복원한 서울시 기념물 ‘망원정’, 300년 역사의 ‘석불사’, 병인박해의 아픔이 있는 ‘절두산 순교성지’ 등 마포의 전통과 역사를 보여준다. 푸른 녹색화면으로 시작하는 ‘Healing’편에서는 MZ세대에게 ‘연트럴파크’로 불리는 ‘경의선숲길’, 석유 저장시설에서 문화 공간으로 변신한 ‘문화비축기지’ 등을 선보이며 바쁜 일상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Passion’편에서는 SNS 핫플(Hot Place)을 소개하고, K-Pop 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아카데미’ 등 마포에서만 즐길 수 있는 열정의 공간이 펼쳐진다.

▲마포관광 홍보영상 이미지 (사진=마포구청 제공)

홍보 영상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총 5개 자막으로 제작됐다. 지난해 4월 제작에 들어가 외국인이 직접 마포를 방문해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형식으로 완성까지 8개월이 소요됐다.

지난 6일 열린 ‘2022년 마포구 온라인 신년인사회’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현재는 마포구 유튜브 채널(my Mapo) 및 마포TV, 마포구 SNS, 야외 전광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향후 마포구 홈페이지 및 서울관광재단 홍보 채널에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국가 간의 이동이 제한되면서 관광 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지만 새로운 관광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이번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라며 “관광 영상 제작을 시작으로 서울의 대표 관광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마포를 하나의 커다란 관광벨트로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