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전라남도가 신년을 맞이해 위기를 겪고 있는 관광업계에 힘을 싣고자, 앞으로의 홍보마케팅에 사용할 전남관광 슬로건을 새롭게 제작했다. 전남도는 ‘천년의 맛과 멋, 전남’을 공식 BI(Brand Identity)로 제작해 발표했다.

‘천년의 맛과 멋, 전남’은 천년의 역사에 담긴 전남의 깨끗하고 풍요로운 자연 식재료로 만든 향토 음식, 남도 고유의 정겨움과 흥, 멋스러운 문화유산 등을 표현했다. 디자인 요소로는 한민족 전통의 태극문양인 삼태극을 단청색으로 담고, 활기찬 기운을 가진 사람인(人)으로 녹색 대지를 형상화해 표현했다. ‘아름답게 어우러져 살아가는 생명의 땅’과 ‘청정 전남’을 나타내는 브랜드 이미지다.

글씨체는 직관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간결하면서도 천년의 역사와 전통을 의미하는 힘찬 고딕스타일과 남도 특유의 역사와 전통의 흥취를 품고 있는 유니크한 라운드스타일로 표현됐다.

한편, 이번에 새롭게 제작된 BI는 지난해 7월 실시된 공모를 통해 완성됐다. 전남도는 전남 관광의 특색인 ‘맛있는 음식, 생태의 보고, 풍류와 멋·정감 넘치는 전남’을 잘 표현한 슬로건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이후 전문가 자문 및 디자인 개발 절차를 거쳐 2,321명이 참가한 선호도 조사로 ‘천년의 맛과 멋, 전남’ 슬로건을 확정했다.

전남도는 관광슬로건 BI를 관광 관련 홍보책자, 홍보영상, SNS 콘텐츠, 광고, 기념품 등 모든 홍보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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