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일자리도 만들고 사교육걱정도 덜고”
“여성일자리도 만들고 사교육걱정도 덜고”
  • 편보경 기자
  • 승인 2010.01.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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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형 방과후학교 (재)행복한학교 설립

서울시에서 더 행복한 방과후 학교를 만든다. 

(재)행복한학교는 최초로 선보이는 사회적기업 형태의 초등학교 방과후학교로서 서울시의 행정지원과 SK의 경영지원, NGO(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 운영단체)의 사회공헌경험이 결합해 공동 설립됐다.

오세훈 시장은  14일 10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최태원 SK회장, 김숙희 NGO대표, 임태희 노동부장관, 백희영 여성부장관,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등 교육계종사 및 시민단체 300명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행복한학교 설립행사를 가졌다.

서울시는 행복한학교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내고 이를 통해 방과 후 학교의 질을 높여 공교육을 활성화 시키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고민까지 덜어주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임시 위촉직인 방과 후 학교 교사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방과 후 학교 교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여성들의 고용안정화,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들의 구직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시장은 인사말에서 "행복한 학교를 통해 안정적 여성일자리를 만듦과 동시에 공교육을 활성화, 사교육 걱정까지 덜어드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복한학교 재단 창립을 필두로 자녀교육문제와 구직문제까지 덜어지도록 서울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과후학교는 현재 서울시의 모든 학교가 시행 중으로, 학생들도 09년 6월 조사결과 48.4%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향후 3년 간 1천여 개의 사회적 기업을 발굴ㆍ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행복한학교가 서울의 사회적 기업 선도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