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희곡으로 만난다
한국과 일본, 희곡으로 만난다
  • 편보경 기자
  • 승인 2010.01.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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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현대일본희곡 낭독공연 및 심포지엄 개최

한국과 일본이 희곡으로 만나게 된다.

한일연극교류협의회는 한국과 일본의 희곡소개 및 문화교류를 통한 지적창구 역할의 일환으로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4관 (원더스페이스 동그라미극장)에서 '2010 현대일본희곡 낭독공연 및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낭독공연은 현대 일본연극계의 다양한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극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해 현시대 일본연극의 경향을 살펴봄으로서 한국연극에 대한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도모하고, 심포지엄을 통해 일본 현대연극의 시초라고 볼 수 있는 앙그라 연극의 대표 주자이자 영화, 문학계에도 다양한 영향을 끼친 테라야마 슈지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해보는 자리다.

이번 낭독 공연에서는 '신주쿠 팔견정 제1권 개의 탄생'(가와무라 다케시 작, 명진숙 역, 최용훈 연출), '도쿄 원자핵 클럽'(마키노 노조미 작, 이혜정 역, 이성열 연출),'3월의 5일간'(오카다 도시키 작, 이시카와 쥬리 역, 성기웅 연출)이 무대에 오르며,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테라야마 슈지의 작품세계를 주제로 심포지움도 개최된다.

한편 현대일본희곡낭독공연은 지난 2003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어, 국내 연극인 뿐 아니라, 일본연극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이 자유롭고 깊이 있는 대화의 장을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