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목소리,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
천상의 목소리,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
  • 편보경
  • 승인 2009.01.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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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군포에서 시작, 6~7개 도시 투어

빈 소년 합창단이 내한한다.

1978년 첫 내한 이래 13회째를 맞는 올해 내한 공연에서는 4개의 투어 합창단 중 슈베르트 팀이 내한한다. 팬들이 직접 추천한 곡을 앙코르곡으로 준비, 한층 더 성숙하고 친숙해진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빈 소년 합창단은 세계적인 작곡가 슈베르트와 하이든이 단원으로 활동하며, 베토벤이 직접 반주를 하기도 한 500년 전통의 합창단이다. 바그너, 리스트, 요한 슈트라우스 등이 자신의 곡을 헌정하기도 한 빈 소년 합창단은 오랜 음악적 전통과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음악 영재 교육 프로그램, 그리고 꾸준한 레퍼토리 발굴과 새로운 시도 등으로 명실공히 최고의 합창단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0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의 공연을 시작으로 ,11일 부산문화회관, 15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17일 고양어울림누리, 20일 용인시여성회관,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합창단의 레퍼토리는 중세부터 동시대 및 실험음악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르와 시대를 아우르고 있다.

모테트와 리더는 합창단이 순회공연에서 애창하는 레퍼토리이며, 합창단이 직접 편곡한 슈트라우스의 왈츠와 폴카도 즐겨 부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1부에서 그레고리안 성가곡(13세기)'오 운명의 여신이여'(칼 오르프), '온전히 아름다우신 마리아'(모리스 뒤뤼플레), 2부에서는 '트리치 트라치 폴카'(요한 슈트라우스), 오스트리아 민요 등을 천상의 목소리로 들려줄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