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권 당당하게 지키자 ‘미안하다 독도야’
우리 주권 당당하게 지키자 ‘미안하다 독도야’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1.07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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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고자, 가수 김장훈 내레이션 참여

평소 소신 있는 행보로 주목 받아온 가수 김장훈이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가 된 최초의 독도 소재 다큐멘터리 영화.

여기에 어려운 역경 속에서 독도의 영화화를 시작한 제작사 ㈜지오엔터테인먼트와 뉴욕 타임즈의 독도 광고로 지난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서경덕 기획PD의 투지가 더해졌다.

1693년 평범한 어부 안용복은 일본 막부에 찾아가 ‘독도가 조선 땅’이라는 확인서장을 받아냈다.

하지만 315년이나 흐른 지금, 세계 지도에는 East Sea보다 Sea of Japan의 표기가 일반화 되어 가고 있다.

또한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서는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설명한 글이 10개 언어로 번역돼 있는 등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홍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최근의 경제위기와 급변하는 국제환경 속에서 독도는 또 다시 잊혀져가고 있다.

심지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독도와 동북아 문제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우리의 주권을 당당히 지켜서 전 세계에 ‘독도가 한국 땅’ 임을 알리고자, 미비하지만 그 첫걸음을 시작하고자 제작했다.

‘미안하다 독도야’는 독도의 유일한 상주민인 김성도 할아버지 부부를 비롯, 사이버 외교를 펼치는 민간단체 반크(VANK)의 박기태 단장, 독도를 해외에 알리려고 영어학원에 다니는 80대 노인, 독도를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펜팔을 하는 초등학생 등 꾸준히 독도를 사랑으로 지켜온 평범한 일반인들에게 주된 포커스를 맞췄다.

6천여 일반인들의 손도장으로 찍은 초대형 핸드 프린팅 태극기를 독도 바다에 띄우는 행사를 카메라에 담아 우리나라 국민들 모두가 마음과 행동으로 지키는 독도를 그리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