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회
공연장 경영에 있어서 최고의 마케팅 대상은 다름 아닌 관객이다.
공연장에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한들 그 프로그램을 즐길 관객의 발길이 머물지 않는다면 그 공연장은 살아 있는 공연장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미국의 공연장들 역시 관객유치의 문제는 끊임없는 고민의 시작점이라 볼 수 있다.
유럽 혹은 가까운 홍콩, 일본 할 것 없이, 미국을 포함해 공연장을 찾는 연령층은 높아만 지고 있다. NEA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관람객의 주류를 형성하는 연령층은 45세부터 64세까지라고 한다. 미국의 모든 예술장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 현상은, 미국 내 예술 경영 인력들에게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미국은 미디어에 점점 밀려가는 순수 공연예술 세계에 미래의 관객인 젊은 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로 미국의 많은 공연장에서는 2~30대를 타깃으로 할인가격정책을 세우고 홍보 전략을 내걸고 있다.
한편 나이, 경제력과 상관없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인 BAM은 많은 기부금을 유치해서 티켓가격을 낮춤으로서 최대한 저렴한 티켓가격으로 공연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도 한다.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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