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올’ 현대공예 기획전, 《그 선 그 색》
‘예올’ 현대공예 기획전, 《그 선 그 색》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2.05.2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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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7.8, 젊은 현대 공예 작가 8인 참여
금속, 유리, 섬유 등 다양한 재료 작품 선봬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한국적인 선과 색이 녹아있는 현대공예를 선보이는 기획전이 개최된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공예주간’의 일환으로 마련된 전시로 재단법인 예올이 기획한 전시 《그 선 그 색》이다. 5월 25일 시작돼 7월 8일까지 북촌한옥마을에 자리한 문화공간 ‘예올’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현대 공예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공예 작가 8인이 참여했다.

▲박주형, 하나가 되다, 느티나무 옻칠, 390x240x110mm (사진=예올 제공)

이번 전시에서는 금속, 유리, 목공, 도자, 섬유 등 다양한 재료로 표현한 한국적인 선과 색이 담긴 작품들이 전시된다. 우리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선의 느낌을 나무로 표현한 김민욱 작가의 목기 작품들, 자연스러운 선에 단아한 느낌의 김혜정 작가의 도자기 작품들, 한국적 나무결과 층층이 쌓인 옻칠 무늬를 지닌 박주형 작가의 옻칠 작품들, 우리 생활 속에서 보여지는 단지 느낌의 송원석 작가의 금속기 작품 등이다.

이외에 이시산 작가의 금속가구, 정수경 작가의 유리 작품, 최희주 작가의 삼베 작품, 한국에 살면서 한국의 도자기에서 영감 받은 핀란드 안나리사 알라스탈로(Annaliisa Alastalo)작가의 유리 작품들도 전시된다.

▲최희주, 흐르는 선의 옻칠 삼베함, 삼베 옻, 200x125x65mm
▲최희주, 흐르는 선의 옻칠 삼베함, 삼베 옻, 200x125x65mm (사진=예올 제공)

한편, 예올 공예기획전은 관람객과 사용자에게 실용적이고 다양한 분야의 공예품을 소개하면서, 쉽고 친숙한 공예를 제안하며 이 과정에서 젊은 공예인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돼오고 있다. 각 분야의 특성을 담은 현대 공예 작품들로 대중의 공예에 대한 인식 확산을 지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