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외톨이야’, ‘파랑새’ 표절?
씨엔블루 ‘외톨이야’, ‘파랑새’ 표절?
  • 박솔빈 기자
  • 승인 2010.01.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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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록 밴드 와이낫의 곡 표절의혹 제기, 네티즌 “너무 똑같다”

최근 혜성처럼 등장해 각종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차트 1위를 휩쓸고 있는 4인조 밴드 씨엔블루(CNBLUE)가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밴드 씨엔블루

씨엔블루는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 출연했던 정용화가 속한 밴드로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 왔으며 지난 14일 첫 번째 앨범 ‘블루토리’를 발표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 앨범의 타이틀곡 ‘외톨이야’가 인디록 밴드 와이낫의 2008년 싱글 ‘그린애플’의 수록곡 ‘파랑새’와 거의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표절의혹이 불거졌다.

이같은 의혹이 계속 제기되자, 와이낫측은 “네티즌들과 팬들이 음악이 너무 똑같다고 해서 씨엔블루의 노래를 들었는데, 그대로 베낀 것 같아 깜짝 놀랐다”며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 내용증명을 보내 저작권 침해 여부를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포털사이트에는 ‘파랑새’와 ‘외톨이야’를 비교한 동영상이 퍼지고 있으며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처음 이노래 들었을 때부터 와이낫이 생각났다”, “두 노래가 구분을 못할 정도로 비슷하다”, “확실히 표절이 맞는 것 같다”는 방응을 보였다.

‘외톨이야’를 만든 공동 작곡가는 한때 표절 시비로 논란이 됐던 다비치의 ‘8282’를 만든 김도훈과 역시 표절시비에서 시달렸던 포미닛의 곡들을 만든 이상호다.

서울문화투데이 박솔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