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아 물렀거라!"
"동장군아 물렀거라!"
  • 박솔빈 기자
  • 승인 2010.01.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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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모차르트> 화제작 보며 겨울나기

▲<인어공주> 공연 모습
발레 <인어공주>가 오는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서울열린극장 창동에서 공연된다.

2001년 초연된 <인어공주>는 “우리나라 안무가에 의한 창작발레 1호의 명예를 간직할지 모른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한국 가족발레에 새로운 장을 연 작품이다.

<인어공주>는 마치 동화책 속의 등장인물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무대와 영상, 재미난 소품들로 인어공주가 살고 있는 바닷속 풍경을 어린이들의 눈앞에 현실로 보여준다.

아름다운 인어와 귀여운 물고기, 산호초, 가재와 마법 문어 등 캐릭터가 살아있는 의상은 어린 관객들이 한 순간도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명실 상부 세계 최고의 소년 합창단으로 평가 받고 있는 빈 소년 합창단의 신년 음악회가 올해도 한국 팬들을 찾는다.

1978년 국내 처음 소개된 이래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빈 소년 합창단은 중세 교회음악에서부터 세계 각국의 민요, 최신 팝은 비롯하여 한국 팬들을 위해 한국 가곡, 민요, 또는 가요 등을 준비하여 매년 팬들을 만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은 오는 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모차르트의 ‘이도메네오’를 국내 초연한다.

1781년 뮌헨에서 모차르트의 지휘로 초연된 이 작품은 모차르트 스스로 자신의 오페라 중 최고의 걸작이라고 확신했던 비가극이다.

▲빈 소년 합창단
크레타왕 이도메네오가 아들을 지켜내기 위해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뜻을 거역하며 직면하는 시련을 3막에 걸쳐 보여주는 이 작품에는 테너 김재형, 이성은, 소프라노 임선혜, 이상은, 헬렌 권,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등 세계무대에서 명성을 얻은 정상급 성악가가 출연하며 이소영 예술감독이 연출, 지휘자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향이 반주를 각각 맡았다.

세계적인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그래미상 수상에 빛나는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만든 명품 뮤지컬 <모차르트!>가 1월 20일부터 2월 21일까지 세종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국내 선보이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뮤지컬의 첫 번째 작품이 된 <모차르트!>는 오스트리아 극장협회에서 해당 국가의 최고 역사와 권위가 있는 극장에서의 공연만 라이선스를 허가하는 특별한 작품이다.

199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초연 후 독일, 스웨덴, 일본, 헝가리 단 4개의 국가에서만 올려질 수 있었던 <모차르트!>는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단기간 천 만 관객 동반의 흥행에 성공했고 일본에서는 8년간 매출 1위를 고수해온 뮤지컬 <엘리자베스>의 기록을 넘어섰다.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 민영기 등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그룹 동방신기의 시아준수(김준수)도 함께한다.

박솔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