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청년담론을 이야기하다”…프로젝트 뉴 플래닛 ‘Let’s Go To My Star’ 재연
“우주에서 청년담론을 이야기하다”…프로젝트 뉴 플래닛 ‘Let’s Go To My Star’ 재연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2.07.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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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18, 연희예술극장
▲프로젝트 뉴 플래닛, Let’s Go To My Star(2022)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동시대를 키치한 감각으로 포착하며 ‘포스트 서사극’을 실험하는 90년대생 창작자들로 구성된 공연창작집단 ‘프로젝트 뉴 플래닛’의 <Let’s Go To My Star(2022)>가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2 자유참가작으로 내달 17일부터 18일까지 연희예술극장에서 재연된다.

<Let’s Go To My Star(2022)>에는 보이저호에 탑재된 골든 레코드의 음악에 이끌려 10년간 지구인과 공생한 외계 생명체 롸롸, 두두, 섭섭이가 등장한다. 맹목적인 경쟁을 부추기는 현대의 시스템이 인간을 획일화하고 존엄을 앗아간다는 문제점을 간파한 세 외계인이 치열한 토론을 거쳐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며 서로 사랑할 수 있는 행성 ‘제네시스’를 인간에게 선물하는 이야기를 펼쳐낸다.

<Let’s Go To My Star(2022)>는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서사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발전시킨 ‘포스트 서사극’이다. ‘프로젝트 뉴 플래닛’은 ‘서사를 갖춤과 동시에 극복한다’라는 목표를 갖고 전통적 서사에서 벗어난 스토리텔링, 형이상학적 움직임, 노래와 춤, 인터넷 밈(meme)과 멀티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창작집단 ‘프로젝트 뉴 플래닛’은 중앙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한 최아련, 박두환, 변준섭이 2021년 창단한 콜렉티브형 단체이다. 단체는 연극 <Let’s Go To My Star>를 총 세 개의 시즌으로 기획하여 제작 중이다. 2021년 시즌 1의 초연을 시작으로 대체 불가능한 각자의 ‘부캐릭터’를 활용해 연극, 음악,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제작하며, 구성원 모두가 공동창작에 기여하는 창작자이자 주체적인 퍼포머로서 정체성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즌 2는 오는 11월에 쇼케이스 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Let’s Go To My Star(2022)> 객석은 자유석이며, 전석 2만원으로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2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 문의 010-4171-8349 / qodnqus@naver.com / 인스타그램 @rah_doo_sup @project_newpla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