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 관람권으로 서울 5대 궁궐 가자
한 개 관람권으로 서울 5대 궁궐 가자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1.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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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부터 종묘 제한관람제, 창덕궁과 창경궁 연계 관람 시행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올해 5월 1일부터 궁궐 관람제도를 개선, 시행한다.

덕수궁

변경되는 고궁관람제도의 주요 내용은 관람방법의 개선이다. 종묘 제한관람, 한 개의 관람권으로 5대 궁궐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한 5대 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종묘) 통합관람제도 도입 및 창덕궁과 창경궁의 연계관람 등이다.

종묘는 현행 자유관람제를 제한관람제로 변경, 해설사의 전문 해설을 들을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종묘 앞 광장의 무질서를 예방하고 세계유산의 품격에 걸맞은 관람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5대 궁 통합관람제도는 10,000원(개별 관람시 14,000원 상당)관람권 하나로 5대 궁궐 공개지역 전체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해, 고궁문화재를 관람하는 관광객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창경궁

이 외에도 창덕궁과 창경궁은 동궐(東闕)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반영해 두 개의 궁궐 사이에 매표소를 설치, 통합 연계 관람이 가능하도록 한다. 세계유산 창덕궁 개방 권역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온 국내외 관람객의 자유 관람에 대한 수요를 반영, 자유관람제를 실시한다. 한편 문화재 훼손 우려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창덕궁 후원권역은 제한관람제를 유지한다.

문화재청은 대표적인 역사유적지이자 관광지인 궁궐의 관광자원화를 통해 관광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서는 정부의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 육성에 한층 더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문화재청은 새롭게 변경되는 궁궐 관람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관람환경 개선과 관람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