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3명, 책 한 권도 안읽는다
성인 10명 중 3명, 책 한 권도 안읽는다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1.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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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2009 국민독서실태조사', 학생은 고학년일수록 책 기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2009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 독서환경 문제점을 파악하고 바람직한 독서진흥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1,000명)과 초·중·고생(3,000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을 통한 개별 면접조사와 학교방문을 통한 설문조사로 실시됐다.

'2009 국민독서실태조사' 에 따르면, 독서율은 성인 71.7%, 학생 93.7%로 조사되어 성인 10명중 3명 정도는 1년 동안 단 한권의 책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독서량은 성인 10.9권, 학생 16권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독서량은 전년도에 비해 약간 감소한 반면(‘08년 11.9권), 학생의 독서량은 1994년 조사 이래 가장 많은 독서량을 기록했다.

성인의 독서시간은 평일 28분, 주말 29분으로 독서의 여가 활용 비중은 7순위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학생의 경우는 평일 45분, 주말 50분으로 나타났으며 학교 급이 낮을수록 독서시간과 독서의 여가 활용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들의 독서경향은 성인의 경우 문학(41.3%) > 실용/취미(23.2%) > 교양(15.3%) > 만화/무협지(6.4%) 순으로, 중·고생은 문학(43.4%) > 만화/무협지(23.1%), 실용/취미(19%) > 교양(13.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9 국민독서실태조사' 전문은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www.mcst.go.kr) ‘자료마당’(통계자료)에서 볼 수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